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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동 전쟁 등 자산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사건들이 올해 연달아 발생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안정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출시돼 있는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8개다. 지난해까지는 금 선물에 투자하는 ETF 4개,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 1개였지만 올해 들어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 3개가 추가되면서 총 8개로 늘었다.

그동안 운용업계에서는 금 현물 ETF의 경우 설계상 어려움이 커 상품 출시를 꺼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금값 상승이 지속되고 투자자 관심이 늘자 이러한 수요에 맞춰 상품 출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월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제 금 가격을 90% 추종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연간 4%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이어 지난 17일 ‘SOL 국제금’ 상품을 신규 상장했다. 런던 금 시장협회(LBMA)가 인증하는 국제 금 표준 시세를 추종하는 ETF 등이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다. 같은 날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금액티브’ ETF도 LBMA가 인증한 금 시세를 추종하는 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국제 금값을 추종하는 위 상품들은 KRX 금 현물 시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김치프리미엄’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월 KRX 금 현물 시장에서는 국제 금값과 국내 금값이 20% 이상 차이가 벌어져 논란이 일었다.

KRX 금 현물 가격을 따라가는 국내 유일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다. 올해 들어서만 가격이 14.96% 올랐다. 순자산액은 지난해 말 6228억에서 지난 9일 기준 1조2656억으로 약 5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이후 이 상품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2806억원)은 원자재 ETF 중 1위다.

ETF 말고도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골드바를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은행의 골드뱅킹에 투자할 수도 있다. 골드뱅킹에서는 0.01g 단위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자동이체를 설정해 놓으면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한국거래소를 통해 KRX 금 현물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자신의 증권 계좌에 ‘금 계좌’를 열면 1g 등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골드뱅킹과 KRX 금 현물 투자의 경우 금을 실물로 찾을 때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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