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많은 비가 내린 수도권과 비구름의 영향권에 들어간 충청, 영남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비바람에 넘어진 가로수가 주택가를 덮친 곳도 있었습니다.

남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내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승용차 두 대가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 방향 원평 1교 부근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편도 4차선 고속도로는 사고 처리 여파로 한때 극심한 정체를 보였습니다.

비슷한 시간, 중앙고속도로 경북 예천 오암2교 인근에서도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비로 인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일산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지나던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15미터가량의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불어 넘어진 가로수가 주택가를 덮쳤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된 여파로 금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후 한때 충남 금산군 복수면 문암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본부는 이번 비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북 순창과 남원 충남과 경북 등지에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충남 부여와 보령 등에 한때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인근 주민 25세대가 잠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충남 청양 193mm, 인천 서구 176.5mm, 강원 화천 168mm, 전북 익산 165.5mm 등입니다.

비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아침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현재 영향을 주고 있는 정체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떠받쳐 있기 때문에 완전히 남쪽으로 멀리 가지는 못하고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밤까지 충남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 새벽까지 경상도 일부 지역엔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07 李대통령, 오늘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허심탄회한 대화" 랭크뉴스 2025.06.22
50506 [현장]명품 아이스크림 띄운 한화…압구정 10분 거리에 '배라'도 맞불[New & Good] 랭크뉴스 2025.06.22
50505 트럼프, 이란 공격 결심?…'벙커버스터 탑재 가능' B-2 폭격기, 괌 이동 랭크뉴스 2025.06.22
50504 “비밀번호 바꿔야” 구글·애플·페이스북 등 데이터 160억개 유출 랭크뉴스 2025.06.22
50503 코스피 5000 목표, 배당이 답이다 랭크뉴스 2025.06.22
50502 "요즘 최고 인기라며?"...'협업 맛집' 된 프로야구 랭크뉴스 2025.06.22
50501 "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 이럴수가"…삼겹살과 함께 먹는 '이것', 대장암 원인? 랭크뉴스 2025.06.22
50500 尹이 없애버린 與野회동…李 대통령은 오늘 여야 지도부와 오찬 랭크뉴스 2025.06.22
50499 2만원에 숙박·오락까지… 中 1020세대가 목욕탕 몰리는 이유 랭크뉴스 2025.06.22
50498 30년전 삼풍 구조대장은 말한다…"얼마나 더 많이 죽어야 하나" 랭크뉴스 2025.06.22
50497 경찰 정차 요구 무시하고 음주운전한 50대…금은방 들이받아 랭크뉴스 2025.06.22
50496 [샷!] "볼 때마다 뇌세포 죽는 기분" 랭크뉴스 2025.06.22
50495 이스라엘-이란 9일째 무력 공방…이란서 400명 이상 숨져 랭크뉴스 2025.06.22
50494 중동 부대는 비상인데‥SNS영상 찍는 미 국방장관 [World Now] 랭크뉴스 2025.06.22
50493 ‘벙커버스터’ 탑재 가능 美 B-2 폭격기, 괌으로 이동 중…트럼프, 이란 압박 최고조 랭크뉴스 2025.06.22
50492 [당신의 생각은] 지자체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 논란… 3억6000만원 들여 하루 처리 1.4건? 랭크뉴스 2025.06.22
50491 ‘벙커버스터 투하 가능’ B-2 폭격기, 미 본토서 괌 기지로 이동 랭크뉴스 2025.06.22
50490 전 국민에 최대 '52만원' 쏜다...소비자 지갑 열릴까 랭크뉴스 2025.06.22
50489 中 비밀병기 ‘희토류’에 백기 든 美…“F-35·핵잠수함 못 만든다”[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22
50488 “벙커버스터 탑재 가능한 B-2 폭격기, 미국 본토 떴다”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