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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주에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 여부인데요.

미국이 우리를 포함한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대폭적인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여기서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이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 코스피 지수가 3천 선을 넘겼단 소식을 올리며 "'일하는 정부'라는 평가에 걸맞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NS 메시지 외 다른 공식 활동은 없었던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회의 참석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의 관건은 지난주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된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올 가능성이 더 있다고 보지만, 안 올 수도 있어 참석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참석 쪽 전망이 더 큰 가운데 첫 한미 정상회담에선 '미국의 국방비 증액' 요구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동맹국이, GDP 대비 5% 수준의 국방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당장 나토 회의에서 아예 해당 수준의 국방비 지출을 약속하는 서약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지난 18일)]
"나토 동맹국들이 GDP 대비 5% 수준의 국방비 및 관련 투자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동맹국이 나아가야 할 국방 지출의 새 기준을 갖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국방 예산은 61조 2천여억 원, GDP의 2.32% 수준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라면 두 배가량 늘려야 합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관세 협상에 미국이 국방비 증액 문제를 연계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무기 추가 구입이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서방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 대통령의 나토 참석을 주장하고 있는데, 내일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의 오찬 회동에서도 나토 참석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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