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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 등 세계 곳곳에 때 이른 폭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는 원전 가동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국에선 첫 열돔(Heat Dome) 경보가 발령됐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에선 30도 중반에 이르는 이례적 고온 현상으로 일부 지역에 경보가 발령됐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도 폭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도심에서 시민들이 걷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영국 기상청과 보건국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심장·폐 질환자의 건강 위험 증가를 이유로 23일 오전까지 잉글랜드 전역에 황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이날 잉글랜드 동부 일부 지역의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역의 평년 기온은 약 12도다. 주말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19일부터 나흘간 총 57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번 주말 프랑스 전역에 폭염이 예상된 가운데 남부와 서부 최고 기온은 3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프랑스 기상청은 남부와 서부에 경보를 내리고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무더위로 강 수온이 높아지면서 원전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됐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25일부터 동부 론강의 높은 수온이 전력 생산, 특히 3.6기가와트(GW) 규모 뷔제 원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유원지 코니 아일랜드의 한 식당. /AFP 연합뉴스

네덜란드는 이번 주말 최고기온이 34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종 야외 행사가 취소됐다. 남부 아인트호벤에서 열릴 예정이던 야외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더위에 악기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로 취소됐다.

미국에서는 전날 열돔 현상으로 인한 대규모 폭염주의보가 올해 처음 발령됐다. 열돔은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현상이다. 뜨거운 햇볕이 열돔 내 공기를 오븐처럼 계속 가열하면서 폭염을 수일간 지속시킨다.

미 기상청(NWS)은 이번 주말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를 넘어서고, 다음 주 초에는 오하이오 밸리와 동부 연안 지역에도 고온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CNN은 이번 열돔 영향을 받는 지역 기온이 평년대비 최소 8도 이상 치솟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주 초에는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뉴욕, 워싱턴DC에서 ‘극한 열 위험’ 4단계 중 최고 수준인 4단계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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