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2023년 4월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강창광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가 다음주 미국에서 열린다. 미국이 요구한 이른바 ‘줄라이(7월) 패키지’ 협의를 이어 온 통상당국은 상호관세 면제·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미국 쪽과 통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통상당국의 대미 협상단은 지금까지도 미국 쪽과 두차례 기술협의를 가진 바 있지만, 이번 한-미 협의는 지난 12일 여 본부장이 취임하고 첫 장관급 회담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관세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관세 협의는 현재 서로 구체적인 희망 사항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밀고 당기기식 협상을 시작하려는 단계까지 나간 상태다.

여 본부장은 이번 협의에서 미국이 전 세계에 부여한 철강·자동차 등 품목 관세와 한국에 예고한 25%의 상호관세를 면제받거나 최대한 완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이미 25%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대비 30% 넘게 급감하는 등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한-미 양국은 미국 쪽이 제시한 유예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8일까지 이른바 ‘줄라이(7월)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앞서 여한구 본부장은 지난 17일 열린 통상추진위원회에서 “향후 수주일 동안 긴박하게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83 [단독] 126년 역사 품은 철도박물관, 1000억 들여 확 바꾼다 랭크뉴스 2025.06.22
50482 김용현 추가기소 집행정지 ‘기각’…“윤석열 조사 불응 시 체포” 랭크뉴스 2025.06.22
50481 "조선인 거짓말 잘해" 하멜 이름 유럽 학술상서 뺀다 랭크뉴스 2025.06.22
50480 “‘벙커버스터 탑재 가능’ B-2 폭격기, 美서 출발” 랭크뉴스 2025.06.22
50479 이재명 정부 '첫 총리' 후보자 김민석, 역대 정권 인사와 비교해 봤더니 랭크뉴스 2025.06.22
50478 “‘사위 회사’와 거래 끊어라” 명령에 법정서 담판 지은 오뚜기 [장서우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5.06.22
50477 [절세의神] 바이낸스 통해 투자한 코인 7억원, 신고 안 했더니 7000만원 과태료 ‘덜컥’ 랭크뉴스 2025.06.22
50476 '진짜 미국산' 이라는 트럼프폰, 알고 보면 메이드인 차이나? 랭크뉴스 2025.06.22
50475 가방은 어디에, 윤핵관 어디까지…특검 앞에 놓인 '건진 미제' 랭크뉴스 2025.06.22
50474 청와대 77년 변천사… 3년 만에 다시 ‘최고 권력’ 상징으로 랭크뉴스 2025.06.22
50473 ‘국회 가결’부터 ‘계엄해제 발표’까지…윤 전 대통령에겐 무슨 일이? [피고인 윤석열]⑪ 랭크뉴스 2025.06.22
50472 "전국민 지원금 소비창출 효과 20∼40%"…내수에 단비될까 랭크뉴스 2025.06.22
50471 한국에 피카츄 필요한 이유…“전자파 직접 측정해봤습니다” 랭크뉴스 2025.06.22
50470 [영상]"주인은 내가 지켜"… 커다란 곰에 맞선 17살 노견의 용감한 모습 랭크뉴스 2025.06.22
50469 한국이 제일인 줄 알았는데…개·고양이에 더 진심인 '이곳', 법안까지 통과됐다 랭크뉴스 2025.06.22
50468 “감옥 같다”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건설 현장서 무슨 일…[산업이지] 랭크뉴스 2025.06.22
50467 문 앞에 몰래 배달된 우유와 생일상…어르신이 남긴 편지 [아살세] 랭크뉴스 2025.06.22
50466 2030세대 ‘평양냉면’ 열풍 이끈다…이른 더위에 '냉면’ 인기 쑥 랭크뉴스 2025.06.22
50465 [단독]군대에서 삶 등진 아들 위해 싸운 5년, 엄마는 ‘죄인’이 됐다 랭크뉴스 2025.06.22
50464 '김민석 사수 vs 사퇴' 여야 청문회 충돌 예고…추경도 대치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