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우리나라 등록 반려견 324만 마리(2023년 기준,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가구수가 2272만 가구(2023기준, 통계청) 임을 감안하면 10가구 당 1가구 이상이 반려견과 함께 사는 셈이다. 반려견 가구는 지속적으로 중가하고 있으며 사회는 점차 반려동물에 친화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반면 이와 관련한 갈등도 커지며 반려동물과 관련한 규제와 제도도 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의 한 아파트에선 반려견 산책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까지 실시됐으며 그 결과 ‘반려견 산책 금지 찬성’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모았다.

1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충남 예산의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해당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 붙은 투표 관련 안내문에는 "우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된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며 10~11일 양일간 전자 투표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파트 내에서는 반려견 산책 문제를 두고 꾸준히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산책 금지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평소 반려견 배변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지저분했다"고 주장했고, 반대하는 주민들은 "배설물을 잘 치우도록 조치하면 될 일인데 오히려 주민 갈등을 부추긴다"고 대응했다.

반려견을 기르는 주민들이 지나친 규제라고 반발하기도 했으나, 입주자대표 측은 “아파트가 지어지고 지난 8년 동안 반려견 배설물 방치 문제가 끊이지 않았을뿐 아니라 최근 더 심해졌다는 점을 들어 해당 사항을 주민 찬반투표에 부친 것”이라며 “투표 결과 산책 금지 찬성은 203표, 반대는 201표로 2표 차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단지 내 반려견 산책을 금지시킨 아파트는 이곳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는 반려견의 대소변과 개 물린 사고에 대한 민원과 관련해 입주민 투표 끝에 ‘반려견 산책 불가’ 관리 규약을 만들기도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03 트럼프 “파월은 멍청이, 얼간이”…금리 동결에 또 해임 으름장 new 랭크뉴스 2025.06.21
50302 통상본부장 22일 방미…이재명 정부 첫 장관급 한-미 ‘관세 협상’ new 랭크뉴스 2025.06.21
50301 국민의힘 “김민석, 탈북민을 ‘배신자’로 표현…사과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1
50300 "성매매 업소서 일한 사실 알리겠다"…290차례 돈 뜯은 20대女 징역형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9 "한국에선 좀 비싸게 팔아도 돼"…가격 올려도 명품 '오픈런'한다는데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8 부산 아파트 화단서 쓰러진 채 발견 10대 3명 숨져···교육청 특별감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7 이스라엘-이란, 핵협상 '빈손' 속 아흐레째 미사일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6 성희롱 일삼던 상사가 대법관 후보?… 당신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주말 뭐 볼까 OTT]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5 아내 살해한 60대,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 물으니 “잘했다고 생각”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4 28시간 만에 덜미 잡힌 전직 군 장교의 끔찍한 계획 범죄 [사건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3 이 대통령, SNS 외교 강화 나섰다... "상대국 언어 병기"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2 국힘 “김민석, 논문서 ‘탈북자’를 ‘반도자’라고 해···누구 편인가” 이념 공세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1 순직해병 특검 “尹 대면조사 당연…원칙대로 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90 “우유 싫어하는 나도 반했다"…GS25 서울우유 아이스크림 먹어보니[신상 언박싱]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89 전남 경찰, 제주항공 참사 책임자 15명 추가 입건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88 트럼프 ‘2주 시한’에도…이란 “농축핵 안전장소 보관, 휴전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87 이재명 공약 '해병대 독립' 이번엔 이뤄질까 [법안 돋보기]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86 이란 "농축 핵물질 이미 옮겨놨다"... 휴전 합의 불가 방침 고수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85 "농축 핵물질 이미 옮겨놨다"…이란, 휴전 합의 '불가' 고수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84 트럼프-하버드 갈등 끝날까…다음 주쯤 합의 발표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