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상무부 수출 통제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케슬러는 세 회사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매번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조치를 취소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WSJ는 소개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때인 2022년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일부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해서는 적용을 유예해줬다.

이는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내 공장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가 들어가는 것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WSJ은 “이는 미중 무역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합의 이후 합의 이행에 문제가 생기자 양국 정상이 통화를 한 후 이달 영국 런던에서 무역협상 프레임워크에 합의한 바 있다.

WSJ은 또 “미국과 한국, 대만 등 우방국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최근 몇년 간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 한국과 대만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154 日, 방위비 증액 요구에 美과 고위회담 취소 강수…韓 국방비 압박 코앞 랭크뉴스 2025.06.21
50153 부산 아파트 화단서 10대 3명 숨진 채 발견…"고교 친구 사이" 랭크뉴스 2025.06.21
50152 北, '태극기 지우기' 이어…월드컵 생중계 중 이강인 잡히자 랭크뉴스 2025.06.21
50151 키오스크가 불러온 비극···그림자 노동은 늘고 여성이 설 곳은 줄어든다 랭크뉴스 2025.06.21
50150 타국 실권자 '삼촌'이라 부르며 자국군 '뒷담화'... 태국 총리 실각 위기 랭크뉴스 2025.06.21
50149 [속보] 호남 곳곳 '호우 경보'‥광주·전남 산사태 특보 확대 랭크뉴스 2025.06.21
50148 [Why] 한국콜마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단순 오너리스크 아닌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21
50147 급증하는 지반침하 신고…장마철엔 발밑 더 불안 랭크뉴스 2025.06.21
50146 핵협상 '빈손' 종료‥"이스라엘 잘하고 있어" 랭크뉴스 2025.06.21
50145 ‘수용자 자녀’인 나, 글로 쓰고 나서 마주하게 됐다 [.txt] 랭크뉴스 2025.06.21
50144 로제도 반한 '그 인형' 주가 돌연 '털썩' …"中 정부 타깃 됐다" [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6.21
50143 “미국, 삼성·SK 중국 공장에 미 장비 반입 제한 통보” 랭크뉴스 2025.06.21
50142 "불장에 묻지마 투자?”…2차전지株도 ‘활활’[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6.21
50141 부산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10대 3명 숨져…경찰 경위 파악 랭크뉴스 2025.06.21
50140 [속보] 광주 등 호남 곳곳 호우 경보…산사태 특보도 확대 랭크뉴스 2025.06.21
50139 "잠 못 드는 밤"…제주 첫 열대야 발생 랭크뉴스 2025.06.21
50138 "삼성·SK 중국 공장 미국 장비 반입 제한" 랭크뉴스 2025.06.21
50137 트럼프 “이란에 정신 차릴 시간 주고 있다…2주가 최대치” 랭크뉴스 2025.06.21
50136 하루에 두 번 입맞춤 하는 연인의 로맨스를 시계에 담다... 반클리프 아펠이 내세우는 시간의 '서정미' [더 하이엔드] 랭크뉴스 2025.06.21
50135 속초로 파견 온 日 공무원 다나카 씨…"퇴근송 인상적이에요" 랭크뉴스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