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0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0일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변호사 등 4명을 특별검사보(특검보)로 임명했다.
이 특검은 이날 4명의 특검보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류관석 특검보는 군 법무관 출신이다. 1999년 이 특검과 함께 병역 비리 사건을 수사한 경력이 있다. 이금규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측 탄핵소추 대리인단으로 참여했다. 김숙정 특검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첫 번째로 임용된 검사였으며, 정민영 특검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했다.
특검보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특검은 19일 출근길에 “특검보 임명이 완료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과 업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