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공계특별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초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된 하정우(48) 전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포털 사이트에서 '1000만 배우' 하정우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오후 네이버 검색창에서 '하정우' 이름을 검색하면 이달 15일 임명된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의 프로필이 가장 먼저 등장한다. '암살', '신과 함께' 시리즈 등 다수의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유명 배우 하정우는 동명이인으로 표시돼 하단에 조그맣게 노출됐다.

네이버는 이름이 같은 인물의 검색 결과 노출 순서는 사용자 검색량과 클릭 수를 종합해서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전날까지의 사용자 검색과 클릭 수를 반영해 1일 단위로 업데이트가 되는 식이다.

이는 네이버 검색량에서 하 수석이 배우 하정우를 앞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음 포털에서도 '하정우'를 검색하면 하 수석의 이름이 최상단에 보여진다.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 수석은 네이버 AI 기술을 총괄한 딥러닝 전문가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1977년생으로 현재까지 이재명 정부 초대 참모 중 최연소 인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AI 전도사'라는 별명을 지닌 젊은 현장 전문가 하 수석의 발탁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 국민 AI' 정책 기조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네이버의 주가도 덩달아 자극받으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 18일 17.92%로 시작해 19일 3.49%, 이날도 6.94% 상승하면서 26만 9500원까지 올라 2022년 8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씨티증권은 네이버를 한국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JP모건은 새 정부 AI 정책으로 네이버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 수석은 이날도 이 대통령과 함께 울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산업현장 방문지로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만드는 AI 데이터센터가 낙점했던 것도 이 대통령의 AI 산업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39 ‘김건희 로비’ 통일교 전 간부 출교…“진실 밝혀낼 것” 수사 협조 뜻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38 고용부, 주 4.5일제 도입 단계적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37 李 대통령 기념시계 판매? 대통령실 “허위정보 조심”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36 "내용도, 형식도 못 갖춰" 혹평 받은 검찰 업무보고‥결국 중단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35 [속보] 해병대원 특검보에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34 [알고보니] 김건희, 입원하면 수사 파행? 과거 사례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33 60초마다 차 1대가 ‘뚝딱’…한국 상륙 눈앞 ‘지리차’ 가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32 옹벽 무너지고, 500년 느티나무 부러져…장마 시작되자 피해 속출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31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28명 추가 요청‥'내란 특검'도 곧 완전체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30 네타냐후 "아들 결혼식 연기된 우리 가족도 '희생'"… 망언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9 주먹으로 때리고 집어 던지고…요양원 치매 노인 학대 실태는?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8 "러시아군이 이렇게까지"…석방된 포로 복부에 새겨진 '이 문구'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7 스치기만 해도 ‘쿠팡’으로…‘납치광고’ 조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6 쓰러진 나무가 지붕 덮치고, 침수…경기 남부만 호우 피해 260건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5 '히틀러 찬양' 카녜이 웨스트, 취소했던 내한 공연 다시 한다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4 한국 여성 성폭행한 이란 국대···경찰 ‘1명’ 풀어줘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3 인천에 최대 174.5mm ‘물폭탄’…103건 비 피해 신고 접수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2 전 국민 15~50만 원 '소비 쿠폰'‥언제·어떻게 받나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1 한동훈, 李 전작권 전환 추진에 "대단히 위험, 신중히 접근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0
50020 증인 없는 '김민석 청문회' 현실화…與野 간사 간 협의 파행 new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