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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주가 16% ↑···HBM 리더십 고평가
2027년 영업이익 전년보다 3배 뛴 90조
영업이익 상향·자사주 매입 가능성 제시

[서울경제]

맥쿼리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 주가를 3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7년 90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쿼리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며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아웃퍼폼)’로 제시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31만 원) 대비 16% 상향한 36만 원으로 12개월 기대 수익률은 47%로 조정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장 대비 4.47% 상승한 25만 7000원을 기록했다.

맥쿼리증권은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사실상 단독 선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디램(DRAM) 매출 중 HBM 비중이 2027년까지 45%에서 74%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고객으로는 엔비디아·브로드컴·아마존웹서비스(AWS)가 언급됐다.

맥쿼리증권은 SK하이닉스가 HBM4의 일부 공정을 대만 TSMC에 외주해 마진 하락 우려가 있지만 올해 HBM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조 원,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027년에는 영업이익 90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32조 7260억 원)의 세 배에 달할 것으로 진단했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인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단 청주 M15X 공장 건설 지연과 중국 업체의 시장 진입 가능성, HBM4 생산 수율 저하 등을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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