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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 유튜브 캡처

경기 안산 산책로에서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달리기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48분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정천 산책로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옷을 다 벗은 채 뛰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신고 내용을 조사한 뒤, 사실일 경우 해당 남성을 찾아 공연음란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전날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제보자는 당시 친구들과 함께 걷던 중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달리는 모습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몸에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은 채 오직 힙색 가방 하나만 허리에 착용한 상태였다고 한다.

제보자는 "처음엔 속옷이라도 입은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마저도 없었다"며 "남성이 뛰는 동안 주요 부위가 상당히 노출됐다"고 말했다.

당시 도로에는 제보자 일행 외에도 여성 두 명이 더 있었으며, 이들은 남성과 정면으로 마주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모습까지 확인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제보자는 "화정천은 남녀노소 많이 산책하는 곳이라 자주 이용하는데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며 "정말 크게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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