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스라엘방위군 "최소 1발 발사 확인"
8㎞ 반경에 20여개의 소형폭탄 떨어져
네타냐후 "하메네이 공격 대상 예외 아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9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에서 나온 집속탄 모습. '접촉 또는 움직임 시 폭발할 수 있음'이라고 써 있다. 이스라엘 홈프론트 사령부 제공·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


이란이 19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탄도 미사일 중 다탄두 탄도 미사일이 포함돼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탄두 미사일은 피해 범위가 넓은 데다 살상력이 커 비인도적이라는 비난을 받는 무기 종류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중 최소 한 발이 집속탄 탄두를 장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은 "미사일 탄두는 약 7㎞ 상공에서 하강하면서 여러 개의 탄두로 분열해 약 8㎞ 반경 안에 20여개의 소형 폭탄을 난사한다"며 "이 폭탄들은 자체 추진력이 없기 때문에 무작위로 날아간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미사일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 떨어지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데 있다. 매체는 "갈라진 여러 개의 탄두 중 하나가 텔아비브의 한 주택가에 떨어지면서 소형 미사일과 맞먹는 피해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다탄두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이 19일 이란의 공습을 받아 처참히 부서져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소로카 병원을 포함한 4군데에 대한 공격으로 27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베르셰바=UPI 연합뉴스


이란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을 향해 20기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 내 4곳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피해 지역에는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과 텔아비브 인근의 민간인 거주 지역 등이 포함됐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271명이 병원을 찾았고, 이 중 4명이 중태다.

한편 이날 이란의 공격으로 파괴된 소로카 병원 현장을 직접 찾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공격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며 "말은 신중하게, 행동은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또 다른 미사일 공격 현장을 찾아 "하메네이는 현대의 히틀러"라며 "계속 존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14 장마 일찍 오면 길었다… 올해도 평년보다 일주일 먼저 와 랭크뉴스 2025.06.20
49713 [속보] 호우로 통제됐던 동부·북부간선도로 통행 재개 랭크뉴스 2025.06.20
49712 "알몸에 힙색만 차고 달렸다"…안산 산책로 '나체男' 깜짝 랭크뉴스 2025.06.20
49711 '트럼프 청구서' 온다…美의 韓국방비 GDP 5% 증액 요구 가시화 랭크뉴스 2025.06.20
49710 서울 동부간선도로 곳곳 통제…청계천 등 29개 하천도 출입 통제 랭크뉴스 2025.06.20
49709 [속보] 동부간선도로 곳곳 전면통제…중랑천·목동천 등 29곳 하천 통제 랭크뉴스 2025.06.20
49708 서울 호우 동부간선 곳곳 통제…성동JC→군자교 등 전면통제 랭크뉴스 2025.06.20
49707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 안 결정…협상 가능성 상당해” 랭크뉴스 2025.06.20
49706 [속보] 청계천·도림천·안양천 등 서울시내 하천 29곳 통제 랭크뉴스 2025.06.20
49705 "힙색만 차고 달렸다"…안산 산책로서 '알몸 남성' 등장에 깜짝 랭크뉴스 2025.06.20
49704 인천 도로 침수…김포·고양·파주·양주·동두천·포천 호우경보 랭크뉴스 2025.06.20
49703 李, 국무회의 공개 검토 지시…"오가는 말 공개 못할 이유있나" 랭크뉴스 2025.06.20
49702 클릭도 안했는데 쿠팡 접속…당국 '납치광고' 조사 나선다 랭크뉴스 2025.06.20
49701 트럼프 “이란과 협상 가능성 상당…2주 안 공격 여부 결정” 랭크뉴스 2025.06.20
49700 [속보] 동부간선도로 곳곳 전면통제…중랑교·월릉교·성동JC·성수JC 랭크뉴스 2025.06.20
49699 "주진우 70억 재산은?‥제 눈의 들보를 보라" 랭크뉴스 2025.06.20
49698 뒷좌석 아내들만 숨졌다…주차장 벽 들이받은 운전자, 음주 정황 랭크뉴스 2025.06.20
49697 "힙색만 차고 달렸다"…안산 산책로서 '알몸 남성'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5.06.20
49696 [당신의생각은] 안경사協 항의에… 4만원대 ‘누진 다초점 렌즈’ 홈쇼핑 판매 중단 랭크뉴스 2025.06.20
49695 국민의힘, 김민석 인사청문회 앞두고 의원총회 개최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