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 정당을 사유로 해산당할 수 있다며 이는 “정치 보복이 아닌 죄를 지은 대가”라고 했다.

18일 홍 전 시장은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위헌 정당이 되는 근거를 두 가지로 봤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역할을 통해서 내란 동조 정당이 되는 것과 한덕수 후보 교체 시도”라고 주장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12·3 계엄 당시 의원들을 당사로 소집해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후보 교체 사태’ 당무감사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무감사를 지도부가 반대하는 게 뻔하다”며 “그게 한두 명이 관련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당시 한 전 총리를 공개 지지한) 성일종 의원과 박수영 의원 등이 이야기하는 걸 보면, 현역의원 80여명이 (한 전 총리 지지에) 서명했다는 것 아니냐”며 “그럼 그 80여명 현역의원이 공범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후보교체 사태는 내란 이상으로 중요한 사건”이라며 “당무감사를 하지 않더라도 경찰 조사는 진행 중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위헌 정당 심판이 정치 보복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법치주의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과거 박근혜 정권 당시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가 있지 않냐”며 “그건 정치 보복이 아니라 죄를 지은 대가”라고도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선 “이재명의 시대가 도래했는데 정권 초반부터 갑론을박할 필요 없고 연말까지 시간을 두고 어떻게 하는지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92 [속보] 주한미대사관 “유학비자 신청 곧 재개…SNS 공개 설정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91 국민의힘, 김민석 후보자 전처 '공공기관 낙하산·자녀 변칙 전학 의혹' 제기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90 개종했다고 사형선고…탈출 도와준 누나, 한국 데려올 순 없나요?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9 기재장관 대행 “3차 추경 계획 없다… 전 국민 쿠폰, 물가 상승 크지 않을 것”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8 국정위, 검찰 업무보고 중단…"내용도, 형식적 요건도 못 갖춰"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7 코스피 3000 돌파…3년 5개월 만에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6 블랙먼데이·비상계엄도 극복했다…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삼천피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5 국정위, 검찰 업무보고 중단 "공약 안 담겨…다시 보고하라"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4 수도권 곳곳 호우주의보…비 피해 신고 이어져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3 ‘내란 특검보’에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2 내란특검 1호 기소 김용현, 중앙지법 형사34부 배당‥별도 재판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1 김정숙 여사 “소리치고 싶어요!”…극우 소음집회 아직 그대로라니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0 이 대통령, 통일부·행안부·농림부·해수부 차관·재난안전본부장 임명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9 김민석 “차별금지법, 불이익 우려하는 교계 분들 있다···찬반 말하긴 어려워”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8 韓은 임시공휴일 고민하는데…"쉬는 날 너무 많아" 노예해방일 패싱한 트럼프[글로벌 왓]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7 [속보] 국정기획위, 검찰 업무보고 중단…“대통령 핵심공약 제대로 분석 안 해”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6 “눈치 보여서” 착한 브랜드 찾는 Z세대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5 국정위, 검찰 업무보고 30분 만에 중단… “내용·형식 부실, 25일 재보고”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4 국힘 반대로 ‘이종석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민주 “국정 발목잡기”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3 [속보]‘내란 특검’ 특검보에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new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