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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북부에 호우예비특보…쏟아졌다가 그치길 반복하며 21일까지 지속
강릉 낮 최고 36.9도…대관령 31.8도, 기상관측 이래 6월 역대 두번째 고온
비에 낮 더위 누그러드는데 '열대야' 관측…서해·동해상 풍랑특보 예상


서울에 내린 폭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주말인 21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19일 오후 들어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저녁 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나머지 지역과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는 강원내륙과 충북에도 비가 오겠다.

금요일인 20일에는 중부지방·호남·제주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영남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전국으로 확대된 비는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수도권과 그 밖의 중부지방은 각각 21일 오전과 오후에 비가 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는 밤에 그치겠다.

이번 장맛비는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이어지겠는데 쏟아질 때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많은 양이 쏟아지겠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0일 새벽과 오전 사이 경기북부와 서해5도에 시간당 20∼30㎜, 오후에서 밤까지 전역에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강원은 북부내륙에 20일 오전 시간당 20∼30㎜, 그날 오후에서 21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 호우가 예상된다.

중부지방 북부에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서해5도와 인천 강화, 경기 김포·연천·파주, 강원 철원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충청은 20일 오후 충남북부서해안에 시간당 20∼30㎜, 세종·충청북부와 대전·충청남부에 각각 20일 밤에서 21일 새벽까지와 21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시간당 30∼50㎜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호남의 경우 21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전북에 시간당 30∼50㎜, 21일 오전에서 오후까지 광주·전남북부와 전남남부에 각각 시간당 30∼50㎜와 30㎜ 내외로 비가 오겠다.

영남은 21일 새벽과 21일 오전에서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 비가 예상된다.

20일 오후부터 수도권 서부와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강원산지·제주중산간·제주산지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 나머지 지역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 강풍이 불겠으니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야 한다.

21일까지 총강수량은 동해안을 뺀 중부지방의 경우 50∼100㎜(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대전·충남남부 최대 1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세종·충남북부·충북 120㎜ 이상), 강원동해안은 10∼50㎜일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은 전북에 50∼100㎜(최대 150㎜ 이상), 광주·전남·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에 30∼80㎜(광주와 전남북부 최대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서부내륙 제외)·울릉도·독도에 20∼60㎜ 정도 비가 오겠다.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20∼80㎜다.

더위 속 양파 수확
(고령=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장마철을 앞두고 더운 날씨를 보인 19일 경북 고령군 개진면 한 양파밭에서 농민들이 머리에 양산을 쓰고 양파를 수확하고 있다. 2025.6.19 [email protected]


기온은 비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오르는 양상을 보이겠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부는 가운데 날이 흐려 밤사이 복사냉각이 덜 이뤄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이 20∼25도, 낮 최고기온이 23∼30도겠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를 겪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강원 강릉(구정면)은 한낮 기온이 36.9도까지 올랐던 19일에 견줘 2∼5도 낮겠다. 서울(낮 최고기온 34.2도)을 비롯해 주요 도시를 기준으로 산출한 19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5∼36도였다.

해발고도가 높은 강원 대관령조차 이날 기온이 31.8도까지 올랐다.

이는 1971년 7월 대관령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6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강원영동은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한층 뜨거워진 뒤 불어 들어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았다.

주요 도시 20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25도, 인천 22도와 23도, 대전·광주 23도와 27도, 대구 23도와 28도, 울산 22도와 27도, 부산 22도와 25도다.

서해먼바다에 20일 오전부터, 서해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 제외)에 오후부터, 동해중부먼바다에 밤부터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이 해상들에는 풍랑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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