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통령실은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무산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어떤 방식이 될지 조율 중”이라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 간 대면 가능성이 회자됐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여부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19일 새벽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한미 양자 회담을 따로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이) 나토에 갈지 말지 여부도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정해지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이 대통령은 나토 참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17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특히 관세 협상 등 경제·통상 과제 해결의 단초가 될 거란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만남이 무산됐다. 양측은 회담을 재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캐나다 캘거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은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 다시 주선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나토에 가게 된다면 그렇게 될(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공산도 있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한미회담을 신속히 재추진하겠다는 참모들의 보고를 받고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귀국으로 한국과 호주 등 대부분의 G7 초청국과 미국의 정상회담도 무산됐다고 전했다.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 동맹국의 ‘방위비’가 불충분하다는 사유로 불참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선 이 대통령이 G7, 나토 등 다자회의를 통한 양자회담을 넘어 한미 정상 간 단독 만남을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35 차기 민주당 대표 두고 ‘시끌’···대진표 확정 전 과열 조짐 랭크뉴스 2025.06.19
49534 “치킨도 금값 되나 했는데”…‘순살 대란’ 의외로 빨리 끝났다 랭크뉴스 2025.06.19
49533 [단독] 기재부 '우선 공약'에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국정위 "매우 실망" 랭크뉴스 2025.06.19
49532 ‘국회 인턴 허위 등록’ 윤건영, 벌금 500만원 확정… 의원직은 유지 랭크뉴스 2025.06.19
49531 尹, 3차 출석도 끝내 거부‥경찰 "특검과 체포영장 협의 중" 랭크뉴스 2025.06.19
49530 집값 오르자…금융위, 전세·정책대출도 DSR 적용 검토 랭크뉴스 2025.06.19
49529 김용현 재구속 공 넘겨받은 지귀연‥선택은? 랭크뉴스 2025.06.19
49528 "월급도 그대로라고?"…금요일 오후부터 여행 가는 꿈의 '주 4.5일제' 파격 실험 랭크뉴스 2025.06.19
49527 김용현 구속연장 가능성 지귀연 판사 손에? 랭크뉴스 2025.06.19
49526 이란, 이스라엘 병상 1천개 병원에 미사일 보복…충돌 격화 랭크뉴스 2025.06.19
49525 "엄청난 불기둥 치솟았다"…스페이스X 화성탐사선 지상 폭발 랭크뉴스 2025.06.19
49524 대학에 내건 개혁신당 현수막 ‘시끌’…지자체 골칫거리됐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9
49523 대구 달서구 아파트 '보복 살인' 피의자는 48세 윤정우 랭크뉴스 2025.06.19
49522 “유학가기 힘들어지겠네”…美비자 ‘이것’까지 보여줘야 받는다 랭크뉴스 2025.06.19
49521 '한남동 테슬라 화재' 유족, 美 본사에 소송… "브레이크 밟았는데 급발진" 랭크뉴스 2025.06.19
49520 ‘중고거래’ 통해 이사까지 했는데…“집주인이 아니네” 랭크뉴스 2025.06.19
49519 조은석 특검, 임명 6일 만에 김용현 기소... 석방 시 尹과 말 맞추기 우려 랭크뉴스 2025.06.19
49518 "윤석열과 뭐가 다른가"…박단 '탄핵' 암시한 전공의들 랭크뉴스 2025.06.19
49517 “한국 AI 산업 키우려면 이것부터”…노벨상 석학의 조언 랭크뉴스 2025.06.19
49516 ‘2인자’ 김용현 증거인멸 막아라…내란 특검, 초고속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