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새 정부 5년 기획하기에 부실”
산업부·노동부 등 15개 부처 업무보고


국정기획위원회가 이틀째를 맞고 있는 정부 업무보고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이행하기에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국정기획위는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조만간 업무보고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각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열고 “전날 진행됐던 업무보고 내용은 한마디로 매우 실망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공약에 대한 분석도, 반영도 부족하고 구태의연한 화제를 나열한 것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부처는 공약을 빙자해 부처가 하고 싶은 일을 제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며 “윤석열 정부 3년, 비상계엄 6개월 동안 안타깝게도 공직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럽고 무너졌는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는 전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정부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전날에는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여성가족부 등 13개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가 실시됐다. 이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 15개 부처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다.

조 대변인은 “전 부처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3일간 업무보고를 통해 지적되고 제시됐던 여러 가지 생각을 잘 반영해서 새로운 정부의 국정비전과 철학을 깊이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업무보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업무보고의 형식과 일정은 별도로 부처와 상의할 것”이라며 “현재 업무보고 자료는 정말 부실하고 새로운 정부의 5년을 기획하는 문서라고 보기엔 수준이 낮다”고 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조세재정제도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경제1분과장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TF 팀장을 맡았다. 팀원으로는 안도걸·오기형·김남희 민주당 의원이 합류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50 초등교 직원 사망…경찰, 폭언한 행정실장 '명예훼손' 혐의 송치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9 대통령실, 취임 보름 만에 임시 홈페이지 개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8 “국민은 사과 받았다고 생각 안 해”…국힘 토론회서 외부 전문가 쓴소리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7 하루에 100만 원 버는 알바라니…수박 씨만 바르면 된다는데 '대박'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6 "직원에 음료수 뿌리고 컵라면 엎고"…편의점서 난동 부린 손님, '이것' 때문이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5 내란 특검 추가 기소에 김용현측 반발…"직권남용 불법기소"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4 [단독] 서욱, 국방장관 출신 첫 방산업체 취업... '노하우 전수' 명분에도 '전관 영향력'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3 "한국인들 자주 찾는데"…베트남서 전자담배 피우면 벌금 ‘이만큼’ 낸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2 [속보] “이스라엘군, 이란 아라크 중수로 인근에 피란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1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대북관 등 여야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40 국민의힘 수석부대표에 유상범·김은혜... 원내 지도부 구성 완료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39 국민의힘, 원내수석에 유상범·김은혜 내정…‘2수석’ 체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38 李대통령 주치의에 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G7 일정 동행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37 민주 “검찰, 개혁 아니라 해체 필요” “검찰청법 폐지 신속 처리”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36 "간단한 '이 동작', 혼자 하기 힘드세요? 10년내 사망률 10배입니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35 "입장하면 여종업원들이 엉덩이 흔들"…논란의 곱창집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34 [단독] 경찰, 내란 특검에 김용현 수사 기록부터 넘겼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33 이종석 후보자, 장관 시절 미 대사 면접 4차례 거절 의혹에 “그런 적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32 [단독] 정부, 게임 세액 공제 확대… e스포츠엔 5년간 270억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6.19
49331 인천공항선 못 가고, 서울만 진·출입 ‘반쪽짜리’ 한상IC 30일 개통 new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