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평산책방 부스를 찾은 독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예인 온 줄 알았다.”

2023년 4월부터 경상남도 양산 자택 근처에서 서점 ‘평산책방’을 운영 중인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책 잔치다. 전직 또는 현직 대통령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건 2013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평산책방은 이번 도서전 기간 중 과거 문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부터 퇴임한 후 최근까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추천한 도서 137종을 도서전에 가져왔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평산책방 부스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나타나자 삽시간에 관람객 수백명이 부스 주변으로 몰렸다. 문 전 대통령은 서점 이름이 새겨진 앞치마를 두르고 관람객들과 일일히 인사하는 등 30분간 머물렀다. 문 전 대통령은 부스에서 사인회를 하고 있던 백창화 작가와 인사를 나눴으며, 백 작가의 책 ‘숲속책방 천일야화’를 들고 관람객에게 추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평산책방 부스를 찾은 독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다른 출판사 부스들을 둘러보고 주빈국인 대만관을 찾아 렉스 하우 타이베이도서전재단 대표 등과 환담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후 5시에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하고 축사를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평산책방 부스를 찾은 독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19일에도 서울국제도서전을 찾는다. 도종환·안도현·박성우 시인의 북토크를 객석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된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평산책방 상임이사인 박성우 시인은 “책을 사러 양산까지 내려오시는 분들이 많아 답례하는 느낌으로 서울에서 부스를 열었다”며 “수익금 전액은 공익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11 "가짜 대통령 미국도 안다"…대선 후에도 계속되는 음모론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10 “여자 선수가 너희 팀에?”…트럼프, 유벤투스에 ‘엉뚱 질문’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9 "한국 백만장자 130만 명 돌파... 세계 10위" 스위스 UBS 보고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8 미국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재개···SNS 비공개 시 비자 발급 거부 가능”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7 "트럼프, 이란 공격계획 승인…이란 결정 보려 최종명령은 보류"(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6 “소는 누가 키워? 세포가 키우지”…SK·한화·대상, 배양육에 꽂혔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5 동그란 시계가 전부가 아니다... '형태의 유희'를 강조하는 피아제의 2025년 [더 하이엔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4 [단독]이재명 대통령 소유 분당 아파트 단지 ‘재건축 분쟁 중’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3 남북관계 황금기 이끈 노무현 정부 대북정책 주축 다시 전면에 [막힌 남북관계, 스포츠를 마중물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2 경찰, 尹에 오늘 3차 소환통보 '최후통첩'…불응시 영장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1 미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 "불확실성 여전" new 랭크뉴스 2025.06.19
49200 [속보] 이란 고위 외교관 “이란, 미국과의 협상 열려 있다…곧 만날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99 [Why] ‘비싸도 먹을 사람은 먹는다?’ 주요 호텔, 여름마다 빙수 가격 올리는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98 트럼프 “對이란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 해… 이란 정권 붕괴 가능성도”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97 [지배구조 톺아보기] 한국카본 3세, 父 지분 승계로 계열사 장악...경영 능력 입증 과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96 첫 해외 방문 마치고 귀국길…“정상 외교 복원·실용외교 첫걸음”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95 李 대통령 공약에 주목받는 재건축·재개발 사업...광장, 전담팀 출범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94 앤디김 "트럼프, 안보·관세로 동맹과 마찰…한·미관계 매우 위험"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93 이창용 "금리 인하, 집값 등 지켜본 뒤 결정…추경 자영업자 집중해야" [Pick코노미]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92 [속보] 트럼프, 이란 공격 계획 승인…정권 교체 “일어날 수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