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등을 두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에서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 핍박을 이겨내고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두 정상의 공통점으로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공장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하자 룰라 대통령은 "몇 살 때 일이냐"고 물으며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룰라 대통령 역시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선반공 생활을 하다가 노동자당을 창당해 정계에 진출한 바 있는데,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뽑아준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우리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인도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와 가족, 인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도 회담을 가졌는데, 셰인바움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 비결을 묻는 이 대통령 질문에 '시민과의 대화, 야당과의 토론'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