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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특검보들이 입장을 내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변호사는 18일 임명 소감을 밝히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하여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민중기 특검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검보 후보 8명을 추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중 4명을 특검보로 임명했다. 김건희 특검은 내란·채상병 사건 등을 수사하는 3개 특검 중 가장 먼저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수사 채비를 발 빠르게 갖추고 있다.

□ 김건희 특별검사보 임명 소감 전문

이번 특별검사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희 특별검사보들은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하여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특별검사보 김형근 박상진 문홍주 오정희 올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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