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지시각 16일, 이란 테헤란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차량 수백 대가 라이트를 켠 채 끝도 없이 서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5일 차에 접어들면서 도시를 떠나려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헤란에 머물던 중국의 한 기자는 도시가 온통 불안에 휩싸였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리솽시/ 중국CCTV 기자(현지시각 15일): 이곳은 제가 머물던 호텔입니다. 보시다시피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테헤란을 떠나고 있어요. 호텔 직원 말로는 지금 호텔이 거의 비어 있다고 합니다. 조금 전, 호텔에서 멀지 않은 블록이 공격을 받아서 이 근처 사람들은 거의 모두 대피한 상태입니다. 테헤란의 상황은 점점 더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스위스 외교관의 관저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외교관은 그 시간에 집에 없었지만, 더 이상 테헤란에 안전한 장소가 없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리솽시/ 중국CCTV 기자(현지시각 15일): 거리에 사람과 차량이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 테헤란은 매우 붐비고 북적이는 도시인데 말이죠. 이 차들은 주유를 위해 줄 서 있습니다.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도 평소에는 매우 번화한 상업 거리입니다. 평상시라면 이렇게 한산하지 않았을 거예요. 현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어떤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빨리 이 나라를 떠날 계획이라고 했고, 또 어떤 이들은 남겠다고 했습니다. 제 동료가 조금 전 물건을 사러 갔는데, 가게 주인이 생수나 화장지 같은 생필품은 이미 다 팔렸다고 하더군요.]

이스라엘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테헤란 등 이란의 여러 도시와 주요 기반 시설을 공습하면서,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 등이 사망하고 주요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38 금요일 전국 장마 시작…'호우경보급 물폭탄' 쏟아진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7 트럼프와 회담 불발… 이 대통령·호주 총리 ‘동병상련’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6 “이제 오를 때 됐다” 강남발 집값 상승 심리, 서울 24개구에 퍼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5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재기수사' 서울고검, 김건희 육성 녹음파일 확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4 앵커 비명도 생중계…이스라엘, 이란 방송사·군사령부 정밀 타격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3 한 점에 172억 '뉴욕의 피카소'…그의 걸작 60점 서울에 온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2 러시아 "북, 공병 병력 등 6000명 파견키로... 지뢰 제거 등 지원"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1 러 "北, 러에 공병·군사건설인력 6천명 파견키로"(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0 트럼프, 이시바는 만났는데 李 대통령은 왜 못 만났나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9 G7 정상회담 나선 李 대통령, 옆에 선 통역은 '尹 통역'… 해외서 긴급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8 대면 조사 앞두고 김건희-민정수석 수상한 통화?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7 다급한 이란 “휴전·핵 협상하자”…이스라엘 “중동 모습 바꾸는 중”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6 미국 5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9%↓…소비위축 현실화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5 김건희 녹취 수백 건 확보…檢 "주가조작 인식 정황 포착"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4 李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오찬 제안…송언석 "소통이 협치 기본"(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3 군검찰, ‘구속만료 임박’ 전 계엄군 사령관 4명에 직권보석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2 '3차 출석'도 버티는 尹‥김건희 병명은 우울증?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1 여야, 협치하자 했지만…추경·법사위원장 이견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20 “한미회담 무산 미국 측 양해”…추가 양자회담 일정은?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19 李정부 국정기획委가 말하는 ‘진짜 성장’은? new 랭크뉴스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