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배우 정가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택시기사로의 도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정가은은 지난 16일 본인의 유튜브에 파트타임 택시기사 면접을 보고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육아와 방송활동을 병행하는 그는 틈틈이 시간을 내 택시 운전 업무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여성 운전자를 채용하지 않거나, 파트타임 근무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택시 회사에서 거절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정가은은 어렵게 ‘전국 유일 파트타임 채용’이 가능한 회사를 찾아 면접에 나섰다.
그는 “면접을 본다고 바로 취직이 되는 건 아니나 면접용으로 단정하게 왔다. 운전하기 편하고 시원한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었다”며 면접장을 찾은 모습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가은에게 “그동안 회사에서 여성분을 뽑지 않았다”며 “면접을 보러 오지 않았고, 회사 방침상 여성분도 받지 않았다. 최초 여성 입사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회사는 사납금 없이, 요금기에 찍힌 금액을 전부 회사에 납부하면 책정된 월급을 지급하는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가은은 영업용 운전자 보험까지 가입하며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나섰지만, 바로 차량을 운전해서 나갈 순 없었다. 영상 마지막에 정가은이 “왜요?”라고 물으면서 이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그는 유튜브를 통해 “내 인생에서 ‘재혼은 없다’고 확고하게 생각했는데, 요즘 해야 하나 고민”이라며 “영화 끝나고 일이 계속 없다. 회사에서 입금해 주는 돈을 보는데 막막하다”고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택시기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정가은이 전업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그는 “방송 일을 접고 (택시 기사로) 전업하는 건 아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불안하다 보니까 제 미래에 대한 제2의 방안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 후 1녀를 뒀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전 남편은 2018년까지 정가은 명의 통장으로 132억원의 투자금을 편취하고 도주한 혐의로 피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