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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4% 상승 전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은 거래를 했어야 했다”며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을 하라고 말했다”며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며 인간 생명을 얼마나 낭비했는가”라고 적었다. 또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다소 결이 다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참석 계기에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소개령’에 국제유가는 상승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21달러(1.6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령 이후 상승해 블룸버그에 따르면 1.4% 오른 배럴당 72.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상호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신호를 제3국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다급히 보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란인들은 정권이 생각보다 훨씬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깨닫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 ABC방송 인터뷰에서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관측에 대해 "이는 갈등을 심화시키는 게 아니라 갈등을 끝낼 것"이라며 하메네이 제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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