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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SPC삼립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오늘 오전 서울 SPC삼립 본사와 경기 시흥 시화공장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PC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사고 발생 29일 만에 처음입니다.

경찰은 SPC삼립 본사와 SPC삼립 시화공장 등 2곳의 건물 내 사무실 12곳이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쯤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하고, 공장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법원은 지난 13일 경찰과 노동부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지 네 번째 만에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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