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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한 지 90년 넘은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2500명 근무
부상자와 피해 규모는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이란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 건물. 엑스 갈무리

이스라엘과 이란 교전이 나흘째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이스라엘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바이츠만(와이즈만) 과학 연구소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 유로뉴스 등은 이란이 이날 새벽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 텔아비브 남쪽 레호보트에 위치한 바이츠만 연구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초대 대통령인 하임 바이츠만이 1934년에 설립한 바이츠만 연구소는 과학 강국인 이스라엘의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 기관이다.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이란은 지난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과 군 수뇌부, 핵 과학자를 대상으로 공습을 감행하자, 이날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표적 삼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바이츠만 연구소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엑스(X·옛 트위터) 등에도 15일 공습으로 뼈대만 남은 바이츠만 연구소 건물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바이츠만 연구소에는 2500여명의 직원과 연구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 주요 언론은 당국의 검열 지침에 따라 피해 규모나 부상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스라엘 방공망의 취약점이 대내외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바이츠만 연구소가 테헤란의 전략적 표적이 된 것은 이스라엘 국가 안보 인프라의 일부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유로뉴스는 분석했다. 바이츠만 연구소는 여러 군사 시스템 연구를 통해 이스라엘 국방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바이츠만 연구소는 이스라엘 정부는 물론 여러 국제기구의 자금 지원을 받는 등 국제 과학 협력을 위한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어, 연구소 시설이 직접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질 경우 외교적 긴장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유로뉴스는 덧붙였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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