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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전해드린 대로,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은 수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는데요.

판사 출신 변호사와 수사 능력이 검증된 검사 출신 변호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솔잎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세 특검 중 가장 먼저 특검보 임명을 요청한 겁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단기간 내에 수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수사 능력을 고려했고요, 그다음으로 여러 출신들이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고려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5일 안에 특검보 4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MBC 취재 결과, 추천 대상에는 판사 출신 문홍주 변호사를 비롯해 김형근·박상진·오정희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김형근 변호사와 박상진 변호사는 연수원 29기 특수통 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정희 변호사도 연수원 30기로 조세범죄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장을 지낸 검사 출신입니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을 지휘 감독합니다.

내란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검은 대검찰청에 검사 9명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김종우 남부지검 2차장검사를 포함해 기존에 내란 수사를 해 온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 구성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대리인을 했던 김정민 변호사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직 해병 수사를 이끌 이명현 특검도 후보자를 압축해나가며 인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명현/'순직 해병' 특검]
"특검보라는 인선이라는 게 본인들이 고사하는 경우도 있고 이 분이 적합하다고 했는데 고사하는 경우도 있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갖다가 완성이 됐다 이렇게 할 수는 없거든요."

이 특검은 또 특검 임명 뒤 군 관계자 등과 만나 'VIP 격노설'의 실체 등 전반적인 수사 상황을 공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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