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7차 재판에 참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질문하는 특검에 대해 질문하는 취재진에게 "앞을 가로막지 말아달라" “좀 빠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전 재판을 마친 후 낮 12시 15분쯤 법정을 나선 윤 전 대통령은 '특검에서 소환조사 요구하면 응하실 것인가'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할 것인가' 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질문하는 취재진을 향해 "저 사람들(지지자) 좀 보게 이 앞을 가로막지 좀 말아주시면 안되겠나"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쪽으로 조금 앞으로, 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취재진 뒤편에는 '윤 어게인(YOON AGAIN)' 등의 푯말을 들고 있는 지지자들이 서 있었다.

오후 재판 개정 직전인 오후 2시 4분쯤에도 '국회에 군인 1000명은 보냈어야 한다고 직접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 부인하는가' '특검이 소환 조사를 요구하면 출석할 것인가' '19일 경찰 출석 요구도 거부하는가' 등 질문에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좌관인 김철진 전 국방장관 군사보좌관은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국회에 1000명 보냈어야지'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김 전 보좌관의 진술조서를 근거로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국회에 몇 명이나 투입했느냐'라고 묻자 김 전 장관은 500명 정도라고 답했고, 윤 전 대통령이 '거봐, 부족하다니까. 1000명은 보냈어야지, 이제 어떻게 할 거야'라고 말했나"라고 묻자 김 전 보좌관은 "들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54 초대 AI 수석 "100조도 부족‥전 국민 무료 AI 바우처 지급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53 더울때 자주 찾는 '얼음컵' 이럴수가…세균수 기준치 초과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52 [단독] 석사 취소 움직임에 국민대 "'박사 취소' 법률 검토 완료"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51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 출범‥"이재명 정부 뒷받침 불침 항공모함 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50 "3000만 원 깎아달라 하니, 호가 1.5억 올리네요"...부동산 '패닉바잉' 재현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49 닻 올린 ‘국정기획위’ 60여일 항해 시작…“정부 비효율 개선…조직 개편 최우선”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48 보잉 여객기 중국·홍콩서 잇달아 긴급 회항… "기계 고장 탓"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47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故 김충현 노동자 조문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46 국민의힘 원내대표 또 '친윤' 송언석‥"폐윤의 어이없는 부활"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45 ‘116년 역사’ 英 대외정보기관 MI6, 사상 첫 여성 수장 탄생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44 6개월 만에 ‘정상외교’ 가동…이재명식 실용외교 드라이브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43 尹정부, 심우정 검찰총장에 비화폰 지급해 통화…비밀리 수사 협의?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42 트럼프 가족기업 이동통신 사업 진출…'트럼프 폰'도 출시 예고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41 유류세·승용차개소세 인하 연장…농축수산물 50%까지 할인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40 "총사령관 죽었는데 뭐하나"…이란 하메네이 정권 흔들린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9 김건희 특검발 ‘390억 폭탄’, 국힘 때릴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8 "헌금이 평균 이상?" 소득보다 지출 많은 김민석 해명에 野 파상공세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7 방공호 없는 마을 덮친 미사일, 이스라엘의 ‘현실’ 드러내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6 [Who] ‘모든 여성은 아름다워질 수 있다’... 세계 3위 화장품 제국 ‘에스티로더’ 일군 레너드 로더, 92세로 별세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5 김건희 여사, 서울아산병원 입원…“지병 때문” new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