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상정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 가닥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50만원
상위 10% 고소득자는 빠질 수도
정부가 내수와 민생 경기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15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되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최대 50만원, 차상위계층에는 4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민에게 주되 소득에 따라 두 차례 나눠 차등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민생회복지원금을 두 차례에 나눠 소득별로 차등 지급하는 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득 상위 10% 고소득자의 경우 최종안에서 빠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생회복지원금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빠른 소비 진작 효과를 위해 정부는 취약계층을 제외한 전 국민에게 15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에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는 40만원을 선별 지급하는 방안으로 기울고 있다.

여기에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취약계층에는 추가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계층에 10만원씩 더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차상위계층은 총 4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총 50만원을 받는다. 보편 지원이면서 소득 하위 구간은 두껍게 지원하는 ‘절충안’인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월 제시했던 추경안과 비교하면 소득 상위 10%의 지원 금액은 줄어든 반면, 취약계층 지원 금액은 늘어났다. 당시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주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게는 1인당 추가로 10만원을 얹어 35만원을 주자고 했다.

정부가 민생회복지원금의 ‘차등 지급’ 방안을 검토한 것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취약계층·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 이하를 뜻하는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5% 감소한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소득은 5.6% 늘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9일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취약계층·소상공인 우선 지원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금액·방식 모두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보편 지급을, 기획재정부는 선별 지원에 힘을 싣는 만큼 최종 단계에서는 고소득층 지원이 빠질 수 있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16일 “아직 검토 초기 단계여서 (지원 금액 및 방식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30 중국이 희토류 카드 꺼내 들자…트럼프 관세전쟁 ‘용두사미’[글로벌 현장] 랭크뉴스 2025.06.17
53229 [속보] 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당초 내일 예정…트럼프 조기 귀국 확인 중” 랭크뉴스 2025.06.17
53228 툭하면 ‘제한된 문서’ 봐도 봐도 ‘암호문 같은 글’…“국민 알권리 침해”[열린 법정, 감춰진 판결문] 랭크뉴스 2025.06.17
53227 李대통령,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경제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 협력 분야 많아” 랭크뉴스 2025.06.17
53226 [속보] 변협, 내란 특검보 후보로 박억수·김형수·윤태윤 변호사 추천 랭크뉴스 2025.06.17
53225 파티보다 꽃꽂이… ‘마사 스튜어트’ 추구하는 Z세대 랭크뉴스 2025.06.17
53224 트럼프 “이란은 거래를 했어야 했다…즉시 테헤란 떠나야” 소개령 랭크뉴스 2025.06.17
53223 "트럼프, 중동 상황에 G7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될듯 랭크뉴스 2025.06.17
53222 트럼프, G7 일정 접고 조기 귀국길‥한미정상회담 불발 랭크뉴스 2025.06.17
53221 남아공·호주와 정상회담‥"교역과 방산 등 협력" 랭크뉴스 2025.06.17
53220 “손흥민 아이 임신” 협박해 3억 갈취한 남녀 7월 첫 재판 랭크뉴스 2025.06.17
53219 이명현 해병특검 "오늘 특검보 후보 제출…군법무관 출신 우선" 랭크뉴스 2025.06.17
53218 김용현, 보석 거부 뒤 구속 만료 땐 윤석열 만나 ‘작당 모의’ 가능 랭크뉴스 2025.06.17
53217 트럼프, G7 일정 접고 조기 귀국길…한미정상회담 불발될듯(종합) 랭크뉴스 2025.06.17
53216 네타냐후는 전투에서 이기고 있지만…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딜레마 랭크뉴스 2025.06.17
53215 경찰·노동부, '근로자 사망' 관련 SPC 본사·시화공장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6.17
53214 트럼프, 중동상황에 G7 접고 조기 귀국… 한미정상회담 불발될듯 랭크뉴스 2025.06.17
53213 G7 참석 이 대통령, 호주·남아공 정상과 회담 랭크뉴스 2025.06.17
53212 인천시, 3000만원 이상 체납자 266명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 랭크뉴스 2025.06.17
53211 “쓸데도 없는데” 10원짜리 동전 발행액 역대 최저 랭크뉴스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