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면조사 또는 제3의 장소 조사에는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쪽은 16일 한겨레에 “수사가 부적법하지만 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에서 대면 조사에는 협조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출석요구와 불응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쪽이 경찰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의 대면 조사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화폰 정보 등 증거를 인멸하고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경찰의 1·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오는 19일로 예정된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쪽은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내용의 의견서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쓴 혐의에 대한 진술서를 17일 제출할 계획이다.

경찰은 3차 출석일까지 윤 전 대통령을 기다려본 뒤 제3의 장소 조사 제안을 받아들일지, 체포영장을 신청할지를 두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간인 신분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제 3의 장소 대면 조사’는 특혜 논란을 살 여지도 크다.

통상 피의자가 세차례 출석 요청에 불응하면 수사기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나선다. 앞서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 3차 출석요구를 통보하며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07 이재명 "한·일, 격변 정세 속 중요 파트너…대응 함께 모색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06 "이미 총리된 듯"…'총리 후보' 김민석, 대일외교까지 나섰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05 [단독] 국세청 “SK V프로젝트, 고의성 짙어”…검·경 동시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04 [단독] 윤석열, 3대 특검 두고 “더 나올 게 있겠나”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03 “담배 피우러 나갔는데 윤석열이 지나감”…막무가내 내란수괴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02 김건희 여사, '특검 출범' 앞두고 오늘 입원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01 달걀값 손본다‥공정위, 산란계협회 현장 조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00 인천 핫플 기대했던 ‘골든하버 공원’ 5년째 폐허로 방치 왜?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9 정부, 황우석 상대 대통령상 상금 3억원 반환 소송 취하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8 취약계층 최대 50만원, 전국민 '차등지급' 가닥‥2차 추경 임박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7 윤석열, 19일 경찰 조사 불응…김건희는 특검 출범 전 입원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6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상정”…‘지급 대상·규모’ 막바지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5 이 시각 캐나다‥한국시간 새벽부터 1박 3일 강행군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4 이 대통령, G7 참석차 출국…대통령실 “통상 등 현안성과 토대 마련”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3 [이대근 칼럼]이재명 앞 경고 신호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2 '먹통 사태' 예스24, 2000만 전 회원 보상한다는데…얼마나?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1 최강 이스라엘 방공망 뚫렸다…北도 대남 공격때 쓸 이 수법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90 홍천강서 물놀이하던 10대 4명 급류에 휩쓸려…1명 실종(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89 유한양행 알레르기 신약, ‘제2 렉라자’ 되나…글로벌 시장에 도전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88 “요즘 마음이 어때?라는 질문 하나, 벼랑 끝 누군가엔 심폐소생술이죠” new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