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받은 샤넬 가방 2개.
이후 김 여사의 최측근인 유경옥 전 행정관이 샤넬 매장을 방문해 웃돈을 주고 다른 제품으로 바꿔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는데, 구체적으로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가방들을 다른 가방으로 바꾼 사실은 알려져 있었는데, 신발이 등장한 것은 처음입니다.
다만 교환된 제품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유 전 행정관이 바꿔간 신발 사이즈가 김 여사의 평소 치수와 비슷할 경우, 김 여사가 교환을 지시한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선 "결국 신발이 김 여사 발에 맞는지 파악하는 게 관건"이라며 "신데렐라 수사가 됐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를 거쳐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한 가방 2개는 각각 802만 원, 1,271만 원 상당의 제품.
유 전 행정관은 여기에 각각 80만 원과 200만 원 대의 추가금을 내고 다른 제품들로 바꿨으며, 일부 교환 과정에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 아내가 돈을 낸 정황도 나타난 상태입니다.
다만 건진법사와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에게 선물이 전달되지 않았고, 교환 과정에서 김 여사의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 AI오디오를 통해 제작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