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6일 법원의 조건부 보석 결정에 대해 “보석에 불복해 항고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채 재판을 받아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헌법재판소 제공) /뉴스1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은 이날 “법원의 보석허가결정은 사실상 구속상태를 불법적으로 연장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의 권리보호는 물론, 장관의 명에 따라 계엄사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한 각급 사령관 및 대한민국 국군 장교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보석 결정에 불복해 항고하고 그 집행정지를 신청한다”고 했다.

변호인은 이어 “보석 결정의 위법성이 중대하기 때문에 비록 김 전 장관이 석방되지 못하더라도 법원의 위법·부당한 보석 결정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장관에 대한 조건부 보석을 결정했다. 보석 조건은 주거지 제한, 보증금 1억원 등이다. 또 사건 관계인과 어떤 방식으로도 연락을 주고 받으면 안 되고, 출국하거나 3일 이상 여행을 하려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내란을 공모하고 실행에 관여한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작년 12월 27일 구속됐다. 형사소송법상 1심 피고인 구속기한은 최장 6개월이다. 검사는 김 전 장관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재판부에 조건부 직권보석을 요청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이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검사 의견을 받아들여 이날 보석을 허가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61 “기초수급자라더니”…수천만 원 꿀꺽한 할머니 ‘집유’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6.17
53160 “尹, 김용현에 ‘국회에 천명 보냈어야지’ 말해” 법정 증언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7
53159 [속보] 이 대통령,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첫 정상회담...남아공 이어 두번째 랭크뉴스 2025.06.17
53158 [단독] "추미애를 공격하자"…건진, 尹캠프서 댓글부대 운용 정황 랭크뉴스 2025.06.17
53157 이재명 대통령, 도착 직후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 랭크뉴스 2025.06.17
53156 코인 사면 美 국채 투자 끝… ‘국채 토큰’ 6개월 만에 78% 성장 랭크뉴스 2025.06.17
53155 콩쿠르 이어 페스티벌 만드는 조수미…"음악가는 세상 바꿔야" 랭크뉴스 2025.06.17
53154 [속보] 李 대통령, 남아공 대통령과 만나...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 랭크뉴스 2025.06.17
53153 WSJ "이란, 이스라엘·美에 다급히 휴전·협상 희망 신호"(종합) 랭크뉴스 2025.06.17
53152 이 대통령 첫 기내 기자회견…“전 늘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다” 랭크뉴스 2025.06.17
53151 IMD 국가경쟁력 한국 27위로↓···윤석열 탄핵 후 기업심리 악화 영향 랭크뉴스 2025.06.17
53150 李 대통령, 김민석·이한주 논란에 “그냥 의혹이라 하더라” 랭크뉴스 2025.06.17
53149 다급해진 이란…"이스라엘∙미국에 휴전∙협상 메시지 보내" 랭크뉴스 2025.06.17
53148 횡령·배임 뜨면 즉시 거래정지... 건실한 상장사도 ‘날벼락’ 랭크뉴스 2025.06.17
53147 이 대통령, 첫 기자간담회‥"민주주의 회복 보여줘야" 랭크뉴스 2025.06.17
53146 [단독] "친엄마라더니 엉뚱한 사람" 입양정보 관리시스템···15년간 무수한 오류 방치한 정부 랭크뉴스 2025.06.17
53145 中 하이얼은 폭풍 성장, 삼성 가전은 적자?… 커지는 사업 경쟁력 회의론 랭크뉴스 2025.06.17
53144 [속보]이란, 재보복공격…이스라엘 최대 하이파정유소 완전 파괴 랭크뉴스 2025.06.17
53143 李 대통령, 대미 관세 협상 두고 "최소한 다른 국가보다 불리하지 않게" 랭크뉴스 2025.06.17
53142 중국에 떠넘긴 희토류, 중국의 무기가 되다[사이월드] 랭크뉴스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