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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대선 과정 ‘자손군’ 댓글팀 운영
아이디 여러 개 만들어 참가자에 제공
네이버, ‘업무방해’ 등으로 손 대표 고소
경찰, 고소인 조사 마치고 자료 분석 중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 조작에 나선 정황이 포착된 극우 성향 역사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의 문이 닫혀있다. 정효진 기자


경찰이 극우 성향 교육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호영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가 리박스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안이 중하고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판단해 당일(지난 9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9일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로 초등학교 방과 후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 과정에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댓글팀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과정에서 여러 개의 네이버 아이디를 직접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 5일 9개 계정의 로그인 기록을 자체 분석해 같은 IP에서 명의가 다른 계정이 접속한 사례를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네이버가 자체 조사한 자료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손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손 대표는 13일 디지털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는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SKT 해킹 사태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외 수사기관 등 국제 공조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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