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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씨가 일본 극우 진영의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국 씨는 즉각 사과에 나섰지만 모자의 제작 업체는 조금 다른 입장을 내놨는데요,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지난주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그룹 멤버 '제이홉'씨의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선 정국 씨.
그런데 이날 정국 씨가 착용한 검은색 모자엔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영어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을 차용한 이 문구는, 일본 내 극우 인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표현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비판이 커지자 정국 씨는 지난 토요일 팬들과의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고요.
문구에 담긴 의미를 미리 확인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논란 속에서도 모자는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모자를 제작한 업체 측은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모자의 문구는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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