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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트럼프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소요 사태가 일어났는데 유타주에선 총격으로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팻말과 깃발을 든 시위대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입니다.

["왕은 없다! 왕은 없다!"]

반 트럼프 시위는 미국 전체 50개 주 2천여 곳에서 동시에 벌어졌는데, 시위 주최측은 수백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데브 올더먼/시위 참가자 :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느껴서 여기에 왔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끔찍한 일을 겪고 있어요."]

[크리스털 필립스/시위 참가자 : "지금 이 자리에, 현재 상황이 끔찍하고 잘못됐다고 믿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무언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도 그 변화의 일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부분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소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약 만 명이 모인 집회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 1명을 포함해 사건에 연루된 3명을 체포했습니다.

불법 이민자 단속에 지난 주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경찰이 최루탄과 연막탄을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저항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통금 시간에 맞춰 도심 지역을 떠났습니다.

미네소타주에서는 주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과 배우자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의 총에 맞아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열렸는데, 공교롭게도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승구/화면출처:소셜미디어 X@Jere_Memez·sarcasm_scoop·Kristo40137756·Conserv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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