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5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헤브론시에서 관측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의 흔적. 신화=연합뉴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의 선제공습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13일과 14일 진행된 이스라엘에 대한 탄도미사일 및 드론을 이용한 보복 공격의 성과를 부각하며 "'국가적 복수'의 과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또 "시온주의자의 가짜 정권(이스라엘)은 파괴와 몰락의 운명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 성명과 함께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사령관 외에 13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항공우주군 고위 간부 7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은 전투기뿐 아니라 각종 미사일과 우주발사체의 개발 및 운용을 맡고 있는 이란 핵심 군사 조직이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전력을 총괄하는 항공우주군 지휘부를 집중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이란은 아주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 인근 해안도시바트얌을 방문해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주거 건물을 찾아 "이란은 민간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사전에 계획해 살해했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이 13일 새벽 선제공습을 감행한 데 대해 이란은 같은 날 밤부터 14일과 15일 밤까지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구호 당국은 사흘에 걸친 공격으로 사망자가 13명, 부상자는 3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일 밤 첫 공습으로 3명이 숨졌고, 두 번째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 당국은 13일 이스라엘의 첫 공습에서만 78명이 숨지고 320명이 다쳤으며, 14일까지 누적 사망자는 128명, 부상자는 약 9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45 ‘문 열린 차’ 노린 10대들, 강남서 차량털이하다가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44 조국 ‘서울대 해임 불복’ 소송 취하···“어차피 안 돌아가, 교수직 연연 안 한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43 [속보] 법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보석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42 서울 아파트값이 투표성향을 결정했다...상관계수는 완벽한 일치 뜻하는 1에 육박[아파트 정치①]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41 리얼미터 "이 대통령 첫 국정지지율 58.6%‥민주 49.9%, 국힘 30.4%"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40 민중기 김건희 특검, 대통령실에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 추천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9 [단독] 하와이 머물던 홍준표 내일 귀국…'보수 재편' 가능성도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8 민중기 김건희 특검 “대통령실에 특별검사보 8명 추천”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7 [속보] “조은석 특검 어떻게 보시나?”…윤석열, 묵묵부답 법정으로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6 심우정, ‘김건희 도이치 무혐의’ 엿새 전 비화폰으로 민정수석과 통화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5 "김정은에 재일교포 생모는 최대 약점…억울함에 부인·딸 노출"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4 [속보] 이명현 특검 "특검보 인선 일부 압축... 변협에 요청 안해"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3 이제는 ‘허리’ 된 50·60대, 부동산 시장서 30대와 다른 경험[아파트 정치②]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2 [속보]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오늘 오후 마감…현재까지 7만 4천여 건 접수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1 [속보] 경찰, ‘태안화력 사망사고’ 한국서부발전·한전KPS 압색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30 [속보] 尹, 내란 혐의 7차 공판 출석…특검 임명 후 처음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29 폐쇄병동서 간호사 폭행하고 밖에 나간 10·20대 환자 입건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28 "지구촌 핵탄두 1만2천241개…'50개' 북한, 90개로 늘릴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27 李대통령 첫 국정지지율 58.6%…민주 49.9%·국힘 30.4%[리얼미터](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26 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암살 반대…“이스라엘 지원 계속” new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