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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프라 타격해 전력 약화 시도
러시아 본토도 우크라 드론 공격 받아
2022년 6월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의 한 쇼핑센터가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불탔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에 위치한 정유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전면 침공 초기에도 공격했던 시설에 다시 공습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의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국방부는 15일(현지 시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에 있는 정유시설에 장거리 공중 및 해상 무기, 드론을 이용한 대규모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며 “타격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시설은 동부 돈바스 지역 우크라이나 군부대에 연료를 공급해오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유시설은 2022년 4~6월에도 러시아군의 집중 타격으로 가동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을 전략적으로 타격해 전쟁 지속 능력을 약화시키려 시도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공습으로 인한 폭발과 파편 낙하로 화재가 발생해 주거용 건물과 차량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본토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따른 피해가 보고됐다. 볼가강 인근 타타르스탄 공장에서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스탐 민니하토프 타타르스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 잔해가 옐라부가 마을 인근 자동차 공장에 낙하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 공장이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 생산기지’로 지목돼 온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시신 1200구를 우크라이나 측에 인도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이날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을 인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국은 이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직접 협상에서 대규모 포로 교환과 전사자 시신 상호 인도에 합의한 바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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