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심 무상 교체 마무리 전망
[서울경제]
SK텔레콤이 16일부터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 일부 재개한다. 유심(USIM)을 통한 신규영업 재개도 20일을 전후해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심을 통한 신규 영업을 16일 오전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시작한다. 이심은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끼우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어 재고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18일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해 주고 있다. 유심 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 지도에 다른 조치다.
15일까지 약 800만 명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으며, 유심 교체를 예약했으나 아직 교체하지 못한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 수는 현재 200만 명 이하다. SK텔레콤 측은 “20일께 유심 무상 교체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6~20일 사이 본사 및 자회사 직원 약 3240명을 투입해 유심 교체를 현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