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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마포을)이 15일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직전 원내대표인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갑)도 출마를 고민 중이어서, 7~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는 친명계 양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정치의 방향과 속도가 맞는 동지이자 베스트 프렌드”라며 “최고의 당정 관계로 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대표로 이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 신명을 바치겠다”며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십시오”라고 했다. 정부엔 협조를, 야당 등엔 투쟁을 예고한 셈이다.

이날 정 의원은 “당과 국회에 12·3 내란 조사·처벌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내란 종식을 약속하고, “당내에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티에프(TF)를 전당대회 즉시 가동해 올해 안에 3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원주권시대’를 약속한 그는 전당대회 본투표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가 20대 1 미만인 점을 지적하며 “전당대회 1인 1표제를 실현하겠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86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당내 대표적인 친명계 강경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선 당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광주·전남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 대표직은 이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에 출마하며 공석이 됐다. 이번에 선출될 대표 임기는 앞선 대표의 잔여 임기인 2026년 8월까지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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