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만나 평화를 선언했던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재건을 위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경제'라며 남북 위기로 손해를 보는 이른바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우선 중단돼있는 남북 대화채널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 들어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북한이 대남 소음 방송 중지로 호응한 데 이어, 실질적인 남북 관계 복원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소모적 적대 행위를 멈추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25년 전 오늘의 약속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며 "중단된 남북 대화채널부터 신속히 복구해 위기관리체계를 복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교류의 물꼬를 텄던 6·15 남북공동선언.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반세기 넘게 이어진 벽을 허물고 새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었다며 "사라진 평화를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도 위협받는다"며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꾸고 경제 회복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6월 10일)]
"대한민국의 특수성인데, 지정학적 리스크, 아직도 전쟁 중인 나라, 법적으로는… 특히 남북이 군사적으로 강대강 대치를 하게 되면 경제에 완전히 악영향이 오죠."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외교·국방 정책을 관장할 국가안보실 인사도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국방 안보 정책을 맡을 안보실 1차장에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을 지낸 김현종 전 국방부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외교 안보 담당 2차장에는 주미대사관 공사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심의관을 역임한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를, 경제 안보를 책임질 3차장에는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임웅순 2차장은 캐나다 현지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 이어 2차장과 3차장 모두 외교관 출신을 인선한 데 대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제"라며, 외교·통상 분야 최적임자들을 임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박초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591 네타냐후 “민간인 계획 살해한 이란, 무거운 대가 치를 것” 랭크뉴스 2025.06.16
52590 이란 "국가적 복수 이제 시작" 이스라엘 "아주 무거운 대가 치를 것" 랭크뉴스 2025.06.16
52589 교전 사흘째 이스라엘·이란 '대낮 공습' 공방 랭크뉴스 2025.06.16
52588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곧 평화 올 것… 많은 만남 진행” 랭크뉴스 2025.06.15
52587 신경 끄라며 내 발목은 왜 [그림판] 랭크뉴스 2025.06.15
52586 불타는 이란·이스라엘…미-이란 핵협상 중단 랭크뉴스 2025.06.15
52585 이란, 영·미·프에 “이스라엘 지원하면 공격” 경고…유럽 중재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6.15
52584 정유시설 폭격한 이스라엘, 이란도 ‘피의 보복’…중동이 불탄다 랭크뉴스 2025.06.15
52583 러, 우크라 정유시설 정밀 타격… “돈바스 군부대 연료 공급 차단” 랭크뉴스 2025.06.15
52582 제네시스, 전기차 앞세워 유럽 럭셔리車 본격 공략 랭크뉴스 2025.06.15
52581 이란은 민심 단속에 분주한데… '저항의 축'은 '침묵 중' 랭크뉴스 2025.06.15
52580 대구 한 정신병원서 환자들 간호사 폭행 후 도주 랭크뉴스 2025.06.15
52579 "LLM 만들어본 공무원 있었겠나"…하정우 AI수석에 업계 기대감 [팩플] 랭크뉴스 2025.06.15
52578 "이란 최고지도자, 국가 방어 실패에 내부 분노 직면" 랭크뉴스 2025.06.15
52577 한밤 도심 연쇄방화 뒤 숨진 채 발견…“원한 관계 추정” 랭크뉴스 2025.06.15
52576 "어디가 싱크홀 위험 지역?"... 서울시 특별점검 탐사지도 공개 랭크뉴스 2025.06.15
52575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외도 인정 윤딴딴, 파경 후 폭로전 랭크뉴스 2025.06.15
52574 ‘초대 AI 수석’ 하정우는 누구?···네이버 현장 경험, 국가 정책으로 구현될까 랭크뉴스 2025.06.15
52573 "고향에 유골 뿌려줘" 아내 유언 지키고…여객기 사고로 숨진 남편 랭크뉴스 2025.06.15
52572 “크루즈 컨트롤 믿었는데”···예초 작업하던 60대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