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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땅꺼짐(싱크홀)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ㆍ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GPR 탐사지도’ 형태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장. 이수민 기자

시는 지난 3월 강동구 명일동 지반침하 이후 서울안전누리 ‘안전자료실’에 게시글 형태로 GPR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해 왔다.
이번엔 그에 더해 지역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GPR 탐사지도’를 추가하고, 지도에서 GPR 탐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탐사지도는 ‘서울안전누리’의 ‘자주 찾는 정보’ 또는 상단 ‘안전정보지도’→‘지반침하’ 순으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도를 통해 누구나 쉽게 관심 지역 GPR 탐사 결과 및 지하 빈 공간(空洞ㆍ공동) 발생 여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개선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GPR 탐사한 구간은 지도에 선으로 표시되고, 해당 선을 선택하면 조사 기간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탐사 결과, 공동이 발견되지 않은 구간은 파란색, 발견된 구간은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발견된 공동은 상세 위치와 규모, 조치 사항 등도 확인할 수 있다.

'GPR 탐사지도'를 통해 올해 1~5월 초 350㎞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GPR 특별점검 결과를 1차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난달까지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점검이 필요한 ▶철도 공사장 5곳(9호선4단계ㆍ동북선ㆍ영동대로ㆍ신안산선ㆍGTX-A) ▶자치구 요청 50곳 ▶굴착공사장 309곳을 대상으로 GPR 특별점검을 했다. 시는 특별점검을 통해 발견한 지하 공동 63개에 대한 긴급 복구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1차 GPR 탐사가 완료된 지역도 정기적으로 재탐사하고, 점검 결과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안전누리 GPR탐사지도. GPR검사 결과 싱크홀이 발견된 구간은 보라색으로 표기된다. 사진 서울시

시는 또 이달 말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지반침하가 발생한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보다 직관적으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도에서 지반침하 지점을 선택하면 발생 일자·위치·규모·현장 사진 등 상세 정보도 제공된다.

또 주소 검색으로 GPR 탐사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그에 더해 서울시는 각 자치구 차원의 GPR 탐사를 강화하고, 그 결과도 ‘GPR 탐사지도’에 공개할 계획이다. 자치구가 자체 발굴한 대상지에 대해 시ㆍ구 1:1 매칭으로 점검 비용을 부담한다. 이를 위해 15억원의 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 한병용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가능한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기로 했다"며 "촘촘한 GPR 탐사로 지반침하를 예방할 뿐 아니라 지하 굴착공사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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