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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반도체 칩 설계 기업 브로드컴의 분기 실적은 AI 반도체 강세와 소프트웨어 모멘텀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투자 포인트는 AI 전용칩 설계 및 스위치 매출 성장과 VMware 인수를 통한 AI 소프트웨어 수요 확대이다. 또 매출과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기업가치와 주가 멀티플(12MF P/E)도 시장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한 높은 ROE 지지 효과(12MF ROE 39.9%)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운용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브로드컴의 매출은 150.0억 달러, EPS는 1.58달러로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 79.4%, 영업이익률 65%를 달성했으며 28억 달러의 현금배당, 42억 달러의 자사주매입을 시행했다.

전체의 56.0%를 차지하는 반도체 솔루션 부문 매출은 84.1억 달러로 16.7% 증가했으며 44%를 차지하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은 24.8% 늘어난 66억 달러를 기록했다. AI 반도체 매출은 44억 달러로 46% 증가했고 9개 분기 연속 성장 중이다.

맞춤형 AI 가속기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AI 네트워킹(스위치)은 170% 성장했다. 이더넷 기반 AI 네트워킹은 AI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토마호크 스위치, 제리코 라우터, NIC로 구성된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수요가 높았다.

차세대 토마호크 6 스위치도 공개했다. XPU 또는 맞춤형 가속기는 2027년까지 최소 3개의 고객이 각각 100만 개의 AI 가속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하반기까지 XPU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는 VCF 소프트웨어 구독으로 전환하면서 성장이 나타났다.

브로드컴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158억 달러, AI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51억 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이전 분기 대비 130bp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는 AI 매출 내 XPU 비중 증가를 반영한 결과다. 리스크 요인은 반도체 AI 수요 둔화, 인플레이션 심화, 달러 강세, 경쟁 심화가 있다.

브로드컴의 12MF P/E는 시장보다 높아 다소 비싼 주가로 보이지만 장기 이익 성장성(2025~2027년 EPS CAGR)을 반영한 멀티플(12MF P/E)은 시장과 IT 섹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브로드컴의 12MF P/E는 32.8배이지만 향후 3년 EPS CAGR 25.0%(시장 12.2%, IT 섹터 14.8%)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브로드컴의 12MF ROE는 41.6%로 S&P500 평균과 IT 섹터 대비 높은 수준이며 비교 기업 중 오라클, 엔비디아 이후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브로드컴은 IT, 통신 산업 전반에 필요한 반도체 솔루션,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991년 설립되어 무선 통신용 반도체를 개발하며 성장했고 2015년 HP의 반도체 부문이 분사하며 설립된 아바고(Avago)에 인수됐다. 아바고는 브로드컴의 이름을 유지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이후 CA 테크, 시맨틱, VM웨어 등을 인수하며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등 분야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찾아가고 있다.

김세환 KB증권 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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