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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각) 전화 통화를 갖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중동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연합뉴스

타스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이날 중동 정세를 중심으로 약 50분간 전화 통화했다면서 “의미 있고 유익한 대화가 오갔다”고 평가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4일에 이어 열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은 이란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규탄하고, 갈등의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중동 전체 정세에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유했다. 또 러시아가 중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며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한데, 그 “푸틴은 매우 친절하게도 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오늘 아침 전화했다”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가 매우 잘 아는 이란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길게 대화했다”며 “그도 나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이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생각하며, 난 그런 그에게 그의 전쟁도 끝나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그의 전쟁’은 자신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에도 수개월째 교착 상태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한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는 데는 (이란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썼는데 그 대화는 다음 주에 하게 될 것”이라며 “푸틴은 계획했던 포로 교환을 하고 있다고, 양측에서 많은 수의 포로가 즉각적으로 교환되고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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