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현장 영상만 봐도 상당히 긴박합니다.

KBS 중동 특파원 연결해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개형 특파원, 먼저 이스라엘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은 이란의 나탄즈 핵 시설 핵 개발의 핵심 기지로 알려졌는데 방사능 누출 같은 피해는 없습니까?

[기자]

네,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나탄즈의 핵시설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 입니다.

이곳의 지상시설은 파괴됐지만, 핵 연료를 가공하는 지하 원심 분리기는 영향이 없다는 게 국제원자력기구의 판단입니다.

다만 내부에서 방사능 오염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번 이스라엘 군의 공격 양상을 보면 정확히 목표 지점과 대상을 설정한 표적 공습이었단 말이죠,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기자]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오랜 기간 치밀하게 준비한 작전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모사드는 이례적으로 작전 영상까지 공개했는데요.

이란 영토 내에서 드론으로 목표물을 조준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군 수뇌부 암살 작전에선 이란 내에 숨겨져 있던 드론 등이 작전 개시 신호와 함께 목표물을 일제히 타격했다고 합니다.

군 수뇌부 상당수는 자신들 집에서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표 대상의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비슷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감행하긴 했지만, 허를 찔린 셈이에요.

이란의 다음 선택지는 뭐가 될까요?

[기자]

외신들은 이스라엘의 작전이 이란의 핵 두뇌 집단과 지휘 체제 붕괴를 노린 '올인' 작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란이 여기에 보복을 공언했지만 취약해진 군사력에 가능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요.

그렇다고 서둘러 미국과 핵 문제를 합의했다가는 내부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외신에선 "엄중한 선택지에 직면한 이란 최고 지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김민승/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백주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491 납북자가족, ‘파티용 헬륨가스’ 들고 임진각 갔다 입건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90 “민간인은 대피하라” 이스라엘군, 이란에 새 공세 예고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9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D-1···김성원·송언석·이헌승 3파전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8 [속보] 조은석 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면담…인력파견·청사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7 ‘20조+α’ 2차 추경 조만간 발표… 빠듯한 세수에 세입경정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6 이란 "이스라엘이 공격 멈추면 우리도 중단"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5 "퍼트 0점만 됐어도 준우승" 롱게임 1위, 윤이나의 문제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4 ‘20조+α’ 2차 추경 조만간 발표…세수 조정도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3 “정부가 지원금 준다는데” 청년도약계좌 청년도 외면한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2 점차 전국 비 확대…시간당 30mm 강한 비 [5시뉴스 날씨]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1 [속보]대구 스토킹 살인 피의자 “심신지쳐 야산서 내려와”…사흘넘게 버틴 배경은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80 청주서 60대 남성, 주상복합 등 3곳 방화 후 저수지 투신사망(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79 [단독] 의정 갈등에 자살시도자 응급실 퇴짜 늘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78 로또 수동 1등 4명 같은 판매점서 나왔다…동일인땐 '82억 대박'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77 안보실 차장 인선…이 대통령 내일 G7 참석 출국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76 다시 불붙은 '영끌'·'빚투'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75 이준구 교수 “이 대통령, 집값 못 잡으면 성공 못 해…투기억제책 시급”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74 태안화력 사망자, 월급 1000만원 중 580만원 뜯겨···심각한 중간착취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73 [속보]대구 스토킹 살인 피의자 “심신지쳐 야산서 내려와”…왜 빨리 검거 못했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72 李정부 여당 당권 향배는…정청래 출사표·박찬대 의견수렴 중 new 랭크뉴스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