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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토요일인 14일 경북 영덕군에서 소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께 경북 영덕군 북쪽 21㎞ 지점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1시 58분께 영덕군 북쪽 22㎞ 지점에서 규모 2.3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각각 12㎞와 11㎞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진앙 주변에서 지진동이 느껴졌을 것으로 봤다.

두 번째 지진 계기 진도에 따르면 경북 영덕군은 3, 영양군과 청송군은 2로 나타났다. 계기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두 번째 지진 기준 진앙 반경 50㎞ 내에서 1978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이날 발생한 것까지 포함해 총 87회다. 이 중 최대 규모는 2019년 4월 22일 발생한 규모 3.8 지진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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