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스라엘 측 “중요 기반 시설 손상” 주장
IAEA는 “방사능 수치 상승은 없다” 밝혀
지난해 1월24일(현지시간) 이란 나탄즈 핵 시설 근처의 위성사진.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과 테헤란 등을 공격한 이스라엘이 나탄즈 핵시설에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이 여러 차례 공격받았다고 보도하며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내보내고 있다. 이란 언론들은 또 나탄즈 핵시설에서 공습 이후 몇 시간 만에 새로운 폭발음이 들렸다고도 전하고 있다.

나탄즈 핵시설이 있는 이스파한주에는 이란의 핵기술연구센터(NTRC)와 군사시설 등 여러 핵심 시설도 밀집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는 나탄즈 핵시설 첫 번째 공습 이후 “원심분리기, 전기실, 지원 기반 시설을 갖춘 다층 농축 시설 등 지하 시설과 시설의 운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중요 기반 시설이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란 정부를 통해 이번 공격으로 나탄즈 핵시설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나탄즈 핵시설에서 “방사능 수치 상승은 없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도 나탄즈에서 핵 오염 징후는 없다고 주장했다.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기구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공격한 부분은 우라늄 농축 시설의 표면 부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나탄즈 핵시설의 피해 규모를 추정할 순 없지만 피해 대부분은 지상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우라늄 농축 주요 시설은 나탄즈 지하에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이란의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도 추가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이 지역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이란 관련 작전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공습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69 美 대법원 증원 역풍…루스벨트도 바이든도 큰 코 다쳤다 랭크뉴스 2025.06.14
51868 이스라엘, 이란 전격 공습 세 가지 이유...①우라늄 확보 ②친이란 세력 약화 ③보복 대응 자신감 랭크뉴스 2025.06.14
51867 [속보] IAEA 총장 “이란 나탄즈 핵시설 내부 방사능·화학 오염” 랭크뉴스 2025.06.14
51866 [속보] IAEA 총장 "이란 나탄즈 핵시설 내부 방사능·화학 오염" 랭크뉴스 2025.06.14
51865 “기장이 폭파 협박 문자 받았다”…푸껫발 에어인디아, 긴급 회항 랭크뉴스 2025.06.14
51864 [속보] 이스라엘 매체 "이란 미사일 150∼200기 발사" 랭크뉴스 2025.06.14
51863 [속보] 이스라엘 당국 "이란 공습에 텔아비브서 여러명 부상" 랭크뉴스 2025.06.14
51862 학습지 패드에 '이재명' 검색했더니 "사형입니다"…교육업체 해명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5.06.14
51861 "모텔 들어간 여친이 20시간째 안 나와요"…알고보니 '셀프 감금' 도대체 왜? 랭크뉴스 2025.06.14
51860 푸틴, 이란·이스라엘 정상과 잇단 통화…"중재 준비돼" 랭크뉴스 2025.06.14
51859 "곧 재혼하자" 10년간 1억 뜯어간 여자친구…알고보니 '유명 인플루언서' 랭크뉴스 2025.06.14
51858 농구코트 크기 불탔다… 서울숲 공원 불지른 러 남녀, 무슨일 랭크뉴스 2025.06.14
51857 실리콘밸리 임원, 美 육군 장교 '임관'해 AI 기술 전수한다 랭크뉴스 2025.06.14
51856 74년만에 마주한 꿈에 보았던 아버지…6·25 전사자 첫 얼굴 복원 랭크뉴스 2025.06.14
51855 농구코트 크기 불탔다… 서울숲 공원 불지른 러시아 남녀 체포 랭크뉴스 2025.06.14
51854 “즉각 중단”…세계 각국 이란 공습 이스라엘 규탄 랭크뉴스 2025.06.14
51853 미국-이란 핵 협상 결렬 조짐 보이자 공습…이스라엘 노림수는? 랭크뉴스 2025.06.14
51852 美 이어 페루도 엘살바도르에 범죄인 '수감 아웃소싱' 추진 랭크뉴스 2025.06.14
51851 이스라엘, 이란 주택가도 공습…고위급·과학자 암살 때문? 랭크뉴스 2025.06.14
51850 [사설] 민정수석 낙마... 인사가 국정 발목 잡지 않도록 랭크뉴스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