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전방 부대와 접경지역을 방문해 대남 소음방송이 멈춘 상황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게 중요하다는 안보 정책의 기조를 재확인하고, 접경지역 민생 상황도 챙겼는데요.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연천군 전방 부대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

첫 인사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겨냥한 발언부터 꺼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여러분들 자긍심에 약간의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일선의 지휘관들 그리고 우리 장병 여러분들이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주셨어요."

위헌적인 12.3 비상계엄에 동원되면서 군 조직이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사기를 북돋은 겁니다.

대북 방송을 재개했던 윤석열 정부 때와는 달리 대북 유화정책을 택한, 새 정부의 차별성도 부각했습니다.

망원경으로 남방한계선 철책 너머를 보며 이틀째 대남 소음방송이 멈춘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이재명 대통령-한기성/25사단장]
"그저께부터 안 한다는 거죠, 지금? 〈예, 그렇습니다.〉"

대남 방송에 직접 노출됐던 경기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도 만나면서 그간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유점순/접경 지역 주민]
"짐승 고통받아서 이렇게 막 고문하는 그런 막 희한한 소리를 하니까 너무너무 몸서리가 쳐져서…"

우리 군이 선제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면서 이뤄낸 성과인 만큼, 새 정부의 국방·안보 철학인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가치를 강조한 셈입니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답게 부대 방문뿐 아니라, 인근 지역을 돌며 민생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주민들에게 월 15만 원씩 농촌기본소득을 주는 연천에서는, 군청에 들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정육점과 방앗간 등을 들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매출 비중 중에 청산면 기본소득 비중이 얼마나 돼요? 〈거진 80%, 반은 좀 넘는 것 같아요.〉"

최전방 부대와 접경지역을 잇따라 찾아 군 대비 태세뿐 아니라 민생 상황까지 직접 살피면서, 대선 후보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접경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실현하겠단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조민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997 “국민의힘 궤멸시키겠단 것”… 3특검에 野 반발 랭크뉴스 2025.06.14
51996 李대통령 "화창한 주말 행복하게 보내도록... 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랭크뉴스 2025.06.14
51995 이스라엘·이란 이틀째 교전…미, 이스라엘 지키려 군자산 투입 랭크뉴스 2025.06.14
51994 "5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출근할 때 반바지 입고 샌들 신으라는 '이 회사' 랭크뉴스 2025.06.14
51993 국민의힘, 오늘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3선 김성원·송원석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6.14
51992 이란, 이틀째 보복 공습‥"핵 시설 방사능 오염" 랭크뉴스 2025.06.14
51991 "우리 엄마가 너랑 이혼하래"…예스맨 남편의 배신 [이혼의 세계] 랭크뉴스 2025.06.14
51990 이재명 대통령 "정치 사명은 국민 안전·평화‥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랭크뉴스 2025.06.14
51989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사망했는데"…음주운전한 20대, 변명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5.06.14
51988 그날 1열 지킨 안철수 "내가 달라졌다? 난 늘 조직원 도리 지켰다" 랭크뉴스 2025.06.14
51987 “중소기업 제품 맞아?”…성능·디자인 두 마리 토끼 잡은 중기 가전 랭크뉴스 2025.06.14
51986 ‘마일리지’부터 좌석 ‘닭장 배열’까지...대한항공 왜 이러나 랭크뉴스 2025.06.14
51985 "다시 국장의 시간"...코스피 한달 상승률 'G20 1위' 랭크뉴스 2025.06.14
51984 李대통령 “울타리 되겠다… 5대 그룹과 통상 압박 대응책 마련 추진” 랭크뉴스 2025.06.14
51983 ‘신세계 외손녀’ 애니, 가수 데뷔…“엄마 정유경, 처음엔 절대 반대” 랭크뉴스 2025.06.14
51982 20년 반려동물 미용사 "늘 물리는 고된 작업, 개가 내 마음 알아줄 때까지 기다려요" 랭크뉴스 2025.06.14
51981 미 해병대, ‘이민단속 반대시위’ LA 투입…민간인 첫 구금 랭크뉴스 2025.06.14
51980 부산, 122년 만에 가장 강한 비…1시간에 61.2mm 쏟아져 랭크뉴스 2025.06.14
51979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지하 핵시설’ 공격 지원?…확전 불길 우려 랭크뉴스 2025.06.14
51978 도주하는 무면허 불법체류자 붙잡은 경찰, 알고보니 '프로복서' 랭크뉴스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