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관저 퇴거 때 편백 욕조 등 물품 가지고 나가
경찰,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 불러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던 지난 4월 11일 사저 아크로비스타에서 관계자가 캣타워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국가 예산으로 ‘캣타워’(고양이가 놀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와 편백나무 욕조 등을 구매해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2일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횡령과 절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4월15일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4월11일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재임 기간 중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캣타워와 편백나무 욕조 등 국가재산을 횡령했다는 혐의다.

김 사무총장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캣타워 등) 물품 일체를 관저에서 사용하다 퇴거하면서 찍힌 사진에 국가 재산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물품을 무단으로, 사적으로 소유·사용했으므로 횡령죄 등 관련 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 부부는 수영장 외에도 500만원짜리 캣타워 의혹, 2000만원짜리 히노키 편백나무 욕조 의혹도 받고 있다”며 “예산 감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관저 입주 이후 윤석열 부부가 개인적인 용도의 시설을 혈세를 들여 추가 설치한 것은 아닌지 꼼꼼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4월17일 “해당 캣타워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기존에 쓰던 것을 도로 가져간 것”이라며 “(새로 구입한) 캣타워와 편백 욕조는 그대로 관저에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17 수뇌부 폭사 후 즉각 후임자 임명 나선 이란 랭크뉴스 2025.06.13
51816 세금 신고 앱 오류에 ‘줄줄이 가산세’…자영업자 분통 랭크뉴스 2025.06.13
51815 김해공항서 대만 항공기 활주로 오착륙 사고 랭크뉴스 2025.06.13
51814 서울 집값 불길 번질라… 이재명정부 집권 첫 부동산 규제 가능성 ↑ 랭크뉴스 2025.06.13
51813 ‘속전속결’ 특검 임명 그 후···‘준비기간 20일’ 동안엔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6.13
51812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고위 지휘관 20명 이상 사망···핵과학자도 6명 숨져 랭크뉴스 2025.06.13
51811 김병기 집권여당 첫 원내대표 “1년 내 내란세력 척결·개혁과제 처리” 랭크뉴스 2025.06.13
51810 텅 빈 상가…“가장 많이 없어진 건 음식점, 화장품 가게” 랭크뉴스 2025.06.13
51809 BTS, 데뷔일에 다시 꿈꾼 '봄날'…"보여드릴 게 정말 많다" 랭크뉴스 2025.06.13
51808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 아쿠티스 9월7일 시성식 랭크뉴스 2025.06.13
51807 李대통령 "인도 항공사고에 충격…피해자와 가족에 깊은 애도" 랭크뉴스 2025.06.13
51806 김해공항서 대만 국적 항공기 활주로 오착륙…충돌사고 날 뻔 랭크뉴스 2025.06.13
51805 대통령실 로고서 ‘용산’ 싹 뺀다…새로운 업무표장 '청와대' 랭크뉴스 2025.06.13
51804 "심심할 때 '이것' 탔을 뿐인데"…조기치매 위험 40%나 줄어든다고? 랭크뉴스 2025.06.13
51803 이란, 모든 국내·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대이스라엘 반격 ‘폭풍전야’ 랭크뉴스 2025.06.13
51802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김병기… “이 정부 성공에 분골쇄신” 랭크뉴스 2025.06.13
51801 "중화학공업 육성 위해 비상계엄"‥초등수업서 계엄 옹호? 랭크뉴스 2025.06.13
51800 ‘GPU 3만개’ AI컴퓨팅센터 사업, 맡겠다는 사업자가 없다···2차 공모도 유찰 랭크뉴스 2025.06.13
51799 옛 청와대 로고, 李정부 대통령실이 다시 쓴다 랭크뉴스 2025.06.13
51798 트럼프 "이스라엘 다음 공격 더 잔혹…이란, 늦기 전에 핵 협상하라"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