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공격하면서 우리 경제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환율이 치솟은 가운데 코스피 3천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던 주식시장도 주춤했고, 당장 유가 급등의 여파도 걱정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긴급경제안보 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주춤해졌습니다.

중동발 불안감에 하루 만에 0.87% 떨어져 다시 2,800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코스닥은 2.6% 하락했고, 환율도 하루 새 10원 이상 치솟았습니다.

달러와 금값이 모두 올랐는데,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 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호/IBK투자증권 연구원]
"전쟁의 양상이 확대되면서 뭔가 주변국들이 참가를 하게 되고 그 사이를 통하는 해협이, 운임이나 이런 게 좀 차질이 생긴다거나 하면 공급망에도 차질이‥추가적으로 투자 심리는 악화는 될 수 있죠."

국제유가도 하루 종일 요동쳤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 소식이 알려진 뒤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장 중 한때 14% 이상 치솟기도 했습니다.

중동에서 전면전과 같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유가가 13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원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겐 치명적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 철강 관세를 가전제품으로 확대하고, 자동차 관세 추가 인상도 예고한 상황이라 악재가 겹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2일)]
"모든 외국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그 관세를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를 먼저 강조하면서, 안정화 되던 경제가 불안 상태로 빠지는 것 같다는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외부 충격 때문에 우리 경제가 더 이상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등 부처 합동으로 '중동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반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MBC 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이화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49 경북 영덕군서 2차례 연속 지진… 인명피해 없어 랭크뉴스 2025.06.14
52048 인도 여객기 추락 사망자 274명으로 늘어…지상 사망자 33명 랭크뉴스 2025.06.14
52047 이화영 사면 요구… 김기현·나경원 “대통령 협박” 랭크뉴스 2025.06.14
52046 민주당 "대북전단 살포 숙고 요청‥경찰·지자체, 엄정 대응해야" 랭크뉴스 2025.06.14
52045 문구용품 구경하던 8세 여아 상대로 음란행위 한 20대 집유 랭크뉴스 2025.06.14
52044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특검보 인선·수사팀 구성 착수(종합) 랭크뉴스 2025.06.14
52043 에어인디아 유일 생존자 좌석 '11A'…"항상 안전한 건 아냐" 왜 랭크뉴스 2025.06.14
52042 나경원 “이화영의 사면 요구, 이 대통령 향한 사법거래 청구서” 랭크뉴스 2025.06.14
52041 보복 공습에 이스라엘도 사망자 발생…“이란 군, 이스라엘 F-35 격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4
52040 “첫 달 보험료 내주면 끝인가요?”…국민연금 18세 자동가입 추진 반응이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6.14
52039 이 대통령 “주말 행복하게 보내게 울타리 되겠다”…‘인스타’ 대국민 소통 랭크뉴스 2025.06.14
52038 북한, ‘구축함 사고 책임’ 전 해군사령관 예전 사진에서 삭제 랭크뉴스 2025.06.14
52037 이란 "미국과의 대화 무의미‥협상하자면서 이스라엘 공습 승인" 랭크뉴스 2025.06.14
52036 [르포] 시위 8일째, 쥐 죽은 듯 황량한 LA... 해병대 투입에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5.06.14
52035 "채상병 특검, 같이 합시다!" 김정민 변호사 '특검보' 제안에‥ 랭크뉴스 2025.06.14
52034 이란, 美와 핵 협상 중단 시사… “대화 무의미” 랭크뉴스 2025.06.14
52033 술에 취해 흉기로 학생들 위협한 60대 체포 랭크뉴스 2025.06.14
52032 이란 "미국과의 대화 무의미... 이스라엘 공격 방치했다" 랭크뉴스 2025.06.14
52031 해군이 포착한 수상한 신호…따라가봤더니 16세기 '보물선' 발견? 랭크뉴스 2025.06.14
52030 이란 보복 공습에 이스라엘서도 사망자 발생…40여 명 부상 랭크뉴스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