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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당시 온라인상에 살해 협박성 글을 올린 작성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협박 게시글도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경찰은 실제 실행 의사가 없었더라도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향해 위해·협박 글을 게시한 3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온라인에 '이재명 암살단을 모집한다'와 같은 글을 쓴 협박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협박 글 작성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장난이었다,'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위해·살해성 협박 게시글 올리는 것은 분명한 범죄 행위라며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시글이 아닌 온라인상의 협박성 발언에 대한 경찰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협박성 발언을 한 또 다른 20대 여성과.

[스트리머 A 씨/지난 3일/음성변조 : "야, 누구 하나 총대 메고 가서 암살하면 안 되냐? 야, 부탁한다 XX."]

이재명 대통령을 상대로 총기 테러 의심 발언을 한 유튜버도.

[유튜버 B 씨/지난 7일/음성변조 : "대선 전에, 이 XX 죽이려면 이 XX 지금 죽여야 한다. 미국 사람한테 이야기해서 '총 보내 줘라.'"]

모두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살해 예고 글을 올린 게시자도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결혼식을 겨냥해 '일거에 척결' 등의 글을 쓴 50대 남성에 대해선 협박죄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공중협박죄'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화면 출처:유튜브 '윤냐옹임'·'제이컴퍼니_정치시사'/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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