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017년 10월23일 조은석 당시 서울고검장(왼쪽)이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오전 질의순서가 끝난 뒤 국정감사장을 나서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가 12·3 내란사태를 수사할 ‘내란 특검’ 특별검사로 지명된 조은석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2009년 용산 참사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총괄 지휘하며 편파·부실 수사 비난을 받았던 담당 검사”라며 교체를 촉구했다.

권 대표는 13일 성명을 내어 “조 전 감사위원은 내란 특검을 맡기에 부적합하다”며 “조 전 위원 지명을 취소하고, 다른 인사로 교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 전 대행이 용산 참사 수사 당시 △참사 진압 책임자인 당시 서울경찰청장 김석기를 소환조사 한번 없이 서면조사만 한 채 무혐의로 풀어줬고 △진압 위법성을 판단할 특공대 촬영 영상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으며 △구속 철거민들의 1심 형사재판에서 법원의 제출명령에도 경찰에 불리한 수사기록 제출을 거부해 철거민들의 방어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대표는 “2019년 문재인 정부 때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이 수사가 소극적이고 편파적이었다며 검찰의 공식 사과를 권고하기도 했다”며 “참사 수사를 고의적으로 망가뜨린 이사에게 내란죄 수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냐”고 비판했다.

권 대표는 “사초를 쓰는 자세로 특검직을 수행하겠다”는 조 전 위원의 이날 입장문을 거론하며 “조 전 위원 그 자신이 용산 참사 편파 수사의 사초”라며 이 대통령에게 지명 취소를 거듭 촉구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98 좌석 위치가 살렸나…추락 에어인디아 유일 생존자 좌석은 11A 랭크뉴스 2025.06.14
52097 "10살 아들 '사탕 뇌' 됐다"…MIT 교수 아빠의 충격 목격담 랭크뉴스 2025.06.14
52096 트럼프, 작년 한 해 동안 8200억원 벌었다…재산 2.1조 추정 랭크뉴스 2025.06.14
52095 [단독] "조선 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갑신정변 김옥균 한글편지 발견 랭크뉴스 2025.06.14
52094 4선 이헌승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김성원·송언석과 3파전 랭크뉴스 2025.06.14
52093 이스라엘의 이란 급습 뒤엔…치밀한 모사드 수년 활약 있었다 랭크뉴스 2025.06.14
52092 "모든 사랑은 평등" 목탁 두드린 불교 신자, 성소수자 축복한 목사…3만 명이 즐긴 서울 퀴어 축제 랭크뉴스 2025.06.14
52091 3000원에 '타투'를 한다고?...'파격 서비스' 등장 랭크뉴스 2025.06.14
52090 李대통령 장남, 삼엄한 경비 속 비공개 결혼식 랭크뉴스 2025.06.14
52089 일본 정부, ‘반값 쌀 공급’ 정부 비축미 전매 금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14
52088 전국 교원단체 “제주 교사 순직 인정·진상 규명 촉구” 랭크뉴스 2025.06.14
52087 요식업계 '미다스의 손' 백종원...어쩌다 '국민 밉상' 됐나 랭크뉴스 2025.06.14
52086 나경원·김기현 “이화영 사면 주장, 이 대통령에 사법 거래 협박” 랭크뉴스 2025.06.14
52085 제주 함덕해수욕장서 중학생 심정지 상태 구조 랭크뉴스 2025.06.14
52084 '좌초 구축함' 관련 간부들 北매체서 사라졌다…징역·처형 가능성 랭크뉴스 2025.06.14
52083 "큰돈 들여 청와대 가는데 오겠나" 대선 끝나자 풀죽은 세종 랭크뉴스 2025.06.14
52082 인제 곰배령 정상 인근서 쓰러진 50대 숨져 랭크뉴스 2025.06.14
52081 나경원 "이화영 사면? 李 '불법 대북송금' 공범 자백하는 셈" 랭크뉴스 2025.06.14
52080 일요일 우산 챙기세요···전국 비·낮 최고 32도 랭크뉴스 2025.06.14
52079 美 “훌륭한 회담”, 日 “예단은 삼가”…6차 관세 협상에도 입장 차 랭크뉴스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