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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침 이스라엘군의 이란 공습 당시 전투기 출격 모습. 이스라엘군 제공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약 100대의 전투형 무인항공기(드론)를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란의 드론을 요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요르단군도 자국 영공을 침범한 드론과 미사일을 여럿 요격했다고 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100대의 무인 항공기를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이를 요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에서 발사된 드론이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데는 몇 시간이 소요된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방대한 전투형 무인항공기(드론)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데프린 대변인은 13일 새벽 이란 공습에 200대의 전투기로 이란 전역의 약 100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330가지 유형의 탄약이 사용됐다고도 말했다.

이란이 반격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요르단도 본의 아니게 분쟁에 휘말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뒤 요르단은 정부 대변인 성명을 내어 “요르단 왕국은 어떠한 분쟁에서건 전쟁터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영공을 일시 폐쇄했다. 하지만 몇시간 지나지 않아 요르단 국방당국은 “왕립 공군 항공기와 방공 시스템이 금요일 아침 요르단 영공에 진입한 여러대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대응엔 한계가 없다”고 경고했는데, 이란에서 출발한 드론 전력이 이스라엘로 향한 길목에 있는 요르단 상공을 침범해 요르단이 요격한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 중앙 랜드마크인 밀라드 타워와 인근 지역. 테헤란/AFP 연합뉴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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